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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주택 거품이라면 터질 때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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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국립대 연구원 "비거품론은 냄새검사 통과 못해"


호주 주택가격이 재급등하면서 가격 거품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여건 등을 들어 거품론을 부정하는 주장들은 "냄새 테스트"(smell test)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국립대 응용거시경제분석센터 연구원 티모 헨켈 씨는 독립적인 비영리 인터넷 언론매체 '대화'(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주택거품은 이미 터지고 있을 때에만 확실히 그 존재를 알 수 있다며 자신은 "호주가 주택거품 가운데에 있다"는 쪽에 동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3일 전재한 이 글에서 헨켈 연구원은 경제학자들이 거품의 정의나 거품의 존재 여부, 거품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기초여건이 자산가치를 결정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산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할 때에만 경제학자 등 대다수 사람들이 가격이 과대평가되어 대폭 조정(거품붕괴가)이 임박했다는 것에 동의하게 되지만 이때에도 일부 학자들은 거품의 존재를 부인하려 한다는 것.

 

그는 모든 거품이 궁극적으로 터지게 마련이며 거품붕괴 시 가격의 급락과 고부채로 인해 채무자에게 격렬하고 고통스러운 가격조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주택거품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거품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한 해법은 "아무것도 없음"에서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은 다"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문제는 정책수립자들을 포함해 거품을 신뢰성있게 식별할 사람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는 "거품이란 것이 있다면 이미 터지고 있을 때라야 확실하게 알게 될 것"이라면서 "거품의 확산을 미리 막겠다고 조기 행동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고 인기없는 처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과연 주택거품 속에 있느냐는 물음에 "불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가격이 기초여건상 정확히 제 수준에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많지만 내 의견에는 그러한 설명들이 냄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즉 하우스가격의 2자리수 상승, 전례없이 높은 가계부채(GDP의 120% 이상으로 세계 3위), 가계부채상환비(역시 세계 3위)가 겹쳐지면서 위태로운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투자자심리의 약간의 변화나 두어 차례의 금리인상 또는 눈에 띄는 실업률 증가만 있어도 모든 것이 흐트러지게 된다"면서 "내가 틀렸기를 바라지만 역사는 나의 편에 있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4-07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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