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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임대주택 위기 "7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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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수당 의존가구 등 저소득층 궁지에 몰려


사회복지단체 연구원들이 시드니 광역권과 일라와라 지역의 주택임대시장에 나와 있는 1만4500개 주택을 조사한 결과 연간 3만6000불 미만의 저소득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주택이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공개된 앵글리케어의 임대주택 감당능력에 관한 조사 결과 복지수당 의존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주택은 30채(0.2%)에 불과, 작년 이맘때 조사에서 나타난 76채(0.5%)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가구의 상황도 악화돼 이들에게 적절한 임대주택은 1년 전의 2618채(17.7%)에서 2228채(15.4%)로 줄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가계소득의 30% 미만을 렌트비에 지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앵글리케어의 리서치 담당 매니저 수 킹 씨는 임대주택감당능력이 이 단체가 관련자료를 분석한 이후 7년 만에 최악의 상태라며 시드니가 국내에서 최악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저가지역으로 간주되던 시드니 남서부,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도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으로 저소득층 세입자 대부분에게는 이제 능력 범위를 벗어난 상태에 있다.

 

킹 씨는 "주택 구입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임대시장에 잔류하면서 수요를 늘려 집세 상승을 부추기고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쥐어짜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인구 중 민간 임대주택 세입자 비율은 1994-95년의 18%에서 2013-14년에는 26%로 늘었다.

 

킹 씨는 한부모와 연금 수급연령이 다가오는 베이비붐 세대가 특히 임대시장에서 취약하다면서 "이들은 소득의 엄청 큰 부분을 집세로 지출, 공과금이나 음식 살 돈이 충분치 않아 긴급구호센터를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앵글리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수당, 장애수당, 청소년수당을 받는 독신자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임대주택은 한 채도 없었고 노령연금 수급자 독신에게는 8채, 부양가족 없는 독신 최저임금 소득자에게 적합한 주택은 24채뿐이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5-05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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