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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코리안가든 위치변경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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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 카운슬 맥루카스 시의원 '투명성' 문제로 전격 사임
"협의없이 주차장 공사 시작"..반대캠페인 앞장


시드니 한인사회와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이 홈부시 브레싱턴 파크에 건립을 추진중인 한호기념정원 및 문화센터(코리안가든)의 부지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말 이 프로젝트의 1단계(가든 조성)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앤드류 솔로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시장이 부지위치 변경의 성급한 결정에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이번에는 헬렌 맥루카스 시의원(무소속)이 이 사업을 둘러싼 카운슬의 비밀주의를 이유로 전격 사임하고 커뮤니티 반대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시의원으로 봉직해온 맥루카스 씨는 지난 9일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임시회의에서 카운슬이 이 사업에 관한 긴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 이같은 비밀주의 때문에 시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사임했다.

 

맥루카스 씨는 16일 지역신문 이너웨스트 쿠리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편의시설 건물과 승용차 113대분의 주차장 건설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공개하고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기 원하지만 정보를 얻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작년 12월6일 이후 마스터플랜을 요구했으나 그런 게 없다는 말을 들었다. 카운슬이 아무 계획도 없이 주차장을 짓고 있다면 우리는 '라라랜드'(꿈의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주 자신의 시의원직 전격 사임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커뮤니티 건설자이며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간을 쓰는 것은 커뮤니티와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14일) 브레싱턴 파크에서의 커뮤니티 항의시위에서 이같은 헌신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맥루카스 씨는 "이제 일을 해결하기 위해 기운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 지난주 월요일(8일)에 카운슬이 주차장 건설을 위해 나무들을 베기 시작했을 때 한계점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정보는 수주 전에 받았어야 했다. 지금까지 7년간 봉직하는 동안 카운슬이 이처럼 무능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 정보는 고의적으로 시의원들과 커뮤니티에 숨겨져 왔으며 커뮤니티는 왜 그랬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선을 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제 맥루카스 씨는 '우리 스트라스필드 구하기'(Save our Strathfield) 단체 및 서부지역 개훈련 클럽과 함께 지역사회에 우체통 유인물 배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일 임시 카운슬회의에서는 브레싱턴 파크의 모든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찬성표가 과반수에 1표 부족한 3표에 그쳐 사실상 부결됐다.

 

주민들은 커뮤니티 홀과 연못, 놀이터, 주차장, 새로운 편의시설 건물 등을 포함하는 전체 개발사업 부지를 브레싱턴 파크 북단(언덕 위의 미사용 공간)으로부터 남단(아래쪽)으로 옮기는 카운슬의 확장계획에 반대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 공원은 수십 년 동안 개훈련과 함께 크리켓 및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돼 왔다.

 

그동안 개방공간 상실에 우려를 제기해온 솔로스 시장은 지난주 회의에서 커뮤니티 여론수렴기간을 연장하는 동의안을 제출, 통과시켰다.

 

솔로스 시장은 "우리는 이 계획의 열람기간을 최대 기간인 42일로 확대했다"면서 "이 값진 토지에 일어나는 일에 커뮤니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동의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스트라스필드 구하기' 공동의장 멜라 홀 씨는 임시 카운슬회의 때 방청석이 우려하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면서 이들은 여론수렴 기간 연장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홀 씨는 "우리는 계획변경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면서 "어느 날 아침 잔디밭이 파헤쳐지고 주차장이 건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공 토지와 자금을 사용하는 이만한 규모의 사업은 전면적인 지역사회 여론수렴과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면서 "문화센터 건립계획에는 협의(여론수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11일 "문화센터 '투명성 무시'로 비난받는 스트라 카운슬'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맥루카스 시의원의 9일밤 전격 사임 소식을 전했다.

 

맥루카스 의원은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의 없이 주차장을 짓기 시작한 결정이 자신의 사임을 촉발했다면서 "이곳은 시드니의 최악의 교통체증지역의 하나인데 교통관리계획도 없다"고 주장했다.

 

카운슬 대변인은 주차장이 개발신청 면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헤럴드는 또 주차장이 당초 작년 12월에 카운슬에서 승인받은 113대분에서 140대분으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5-19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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