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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호주까지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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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 한국식당 차별 주장한 중국인 여대생 시사
호주뉴스닷컴 "호주대학내 중국공산당 영향"과 연계보도

 

홍콩 출신의 한 중국인 여대생이 시드니 한인밀집지역인 스트라스필드의 한 한국 바비큐 식당에 친구와 식사를 하러 갔다가 불편한 자리로 안내받아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식당주인이 의연하게 대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여성이 호주언론에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속에 호주내 일부 중국인들도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 호주대학내에 침투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영향과 관련하여 논란 확산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의 중국계 기자 프랭크 청 씨는 지난 27일 '중국학생 한국식당 차별 주장 속에 사드 분쟁 시드니 강타'란 제목의 기사에서 "미.북 간 긴장고조로 한.중 관계가 틀어지면서 갈등이 스트라까지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턴시드니대 학생인 에이미 챈(20) 양은 친구와 함께 토요일밤 한국 바비큐 식당에 갔다가 식당측이 "한국인들은 앞쪽 메인 식사구역에 앉게 하고 중국인들은 냉방이 안 되는 뒷방에 함께 몰아넣었다"며 차별을 주장했다는 것.

 

챈 양은 메인 구역에 빈 테이블이 많이 있었는데도 중국인 4그룹으로 거의 가득 찬 뒷방으로 그들을 안내했다며 "모든 한국인들은 바깥쪽(메인 구역)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메인룸에서는 얼음물을 주고 우리에게는 차갑지 않은 수돗물을 주었다"면서 "안쪽이 더우니 바깥쪽으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하려 하면서 '여기 에어컨이 있다'고 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안쪽이 덮다며 여종업원에게 거듭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메인 구역으로 옮겨주었다면서 "나중에 오는 손님들도 한국인은 바깥쪽으로, 중국인은 뒷방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주인이 한국인 손님을 더 많이 받으려고 그러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나는 만다린으로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중국사람들은 너무 시끄럽게 떠든다. 그래서 중국사람들을 따로 격리시키려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이건 너무 야비하다. 매우 실망스럽다. 이런 일이 호주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음식을 이미 주문했기 때문에 빨리 먹고 나오고 싶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식당주인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하면서 토요일밤은 항상 바쁘고 손님들은 자리가 있으면 어디든지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뉴스닷컴은 전했다.

 

주인은 "우리 손님 대다수, 99.9%가 중국인이다. 나는 중국인 고객을 좋아하는데 그들을 어떻게 차별하느냐? 우리 직원 중 한 명은 중국남자다. 그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술을 마시러 오는" 시끄러운 한국 젊은이들 그룹보다는 중국인 손님들이 더 좋다면서 기자에게 "가능하면 그녀를 다시 보내라. 공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주뉴스닷컴은 "챈 양이 모욕을 당했다고 상상하는 것이든 아니든 그녀의 불만은 사드 분쟁으로 중국 국적자들(Chinese nationals) 사이에 한국인에 대한 예민한 감정이 고조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닷컴은 사드 갈등이 중국내 한국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한국산 보이콧 확산으로 베이징현대의 4개 공장 폐쇄와 중국내 롯데마트 74개 매장폐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중국정부가 이러한 불매운동을 조정한다는 것을 거듭 부인해 왔지만 애국적인 중국인들은 이에 가담해 왔다"면서 "챈 양은 처음에 한국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에도 친구는 가기를 싫어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중국정부와 한국정부가 국제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 친구는, 그들은 모두 한국상품 구입을 중단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한국상품을 사지 않고 한국여행을 가지 않는다면 한국인들은 돈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다.

 

뉴스닷컴은 "최근 수개월 동안 (호주대학) 교수들이 갈수록 더 중국 학생들의 공격을 받아 일부 학생은 수업 장면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이로 인해 호주대학 내의 중국 공산당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9-29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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