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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부채 우려 속 금리전망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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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금년말이나 내년초부터 서서히 오를듯"

 

지난주 공개된 U뱅크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6명은 현재의 재정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앉아 있는 빚더미와 금리전망에 비추어보면 사실상 놀랍도록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현재의 이코노미스트 예측이 맞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호주의 다음 번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끼칠 것이라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내년초에는 더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호주의 평균적인 모기지 차입자들은 통계청에 따르면 기록적으로 높은 39만3200불의 부채를 안고 있는 데다 봉급인상도 난망이어서 부채비용에 대한 당국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요점을 분명히 강조하자면, 호주에 있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린이 등 각 개인에 대한 평균 가계부채 수준이 1990년의 1만1837불에서 지금은 9만3943불로 확대되었다.

 

AMP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더 세부적으로 "1990년에는 세후 평균 가계소득 100불당 가계부채가 평균 70불 수준이었으나 오늘날은 세후 가계소득 100불당 (오프세트 계정을 감안하지 않으면) 부채가 거의 200불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금리가 불가피하게 오를 경우에 우리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단 2%만 올려도 가계 이자부담(소득 대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모든 부채의 결과로 인해 오늘날의 단 한 차례의 금리변동은 25년 전에 비해 약 3배의 효과를 갖고 있다.

 

마켓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코롤라스 씨는 "부채가 많을수록 일이 잘못될 경우 더 취약해진다"며 "부채가 없으면 금리가 올라도 상관없지만 부채가 많으면 조금만 올라도 현금 흐름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부채가 지금보다 더 많은 적이 없었다.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나라다.


"금리는 부드럽게, 부드럽게 서서히 오를 것"

 

고맙게도 중앙은행의 현 이사회와 필립 로우 총재는 신중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다. 중앙은행 사상 총재직에 이처럼 오래 있으면서도 기준금리를 건드리지 않은 사람은 달리 없다.

 

로우 총재는 금리를 인상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으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때까지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로 분명히 해왔다. 속사포 같은 2% 인상은 불가능한 일이며 기준금리가 궁극적으로 3.5%로 돌아가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지난주 로우 총재는 "우리는 꾸준한 진전을 기대하지만 그러한 진전은 점차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중앙은행 이사회는 단기간내 금융정책을 조정할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인상시기에 대해서는, 예측이란 "수정"되기 위해 이뤄지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금년말이나 내년 초반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부드럽게, 부드럽게" 이뤄질 것이다. 올리버 씨는 "중앙은행은 고부채에 따른 민감성 증폭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오면 과거의 인상폭만큼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중앙은행이 평균보다 작은 규모의 금리인상 형태로 커브볼을 던지기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코콜라스 씨는 그런 일이 확실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금리를 0.1%씩 올리는 것에 대해 한동안 얘기해 왔다"며 "이는 아무 영향도 못 미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헛소리로 취급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금리가 매우 조심스럽게 기어오르기를 원한다면 기본단위인 0.25% 변동도 신성불가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처음 금리를 0.25% 변동했을 때 사람들이 그 폭이 너무 작다고 생각한 것은 기억한다"면서 "이제 중앙은행이 한 번에 10-15%씩 움직이는 것을 검토할 그런 논의의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무리 그렇게 하더라도 호주의 부채 더미는 이내 더 비싸질 것이다. 이제 우리의 가계부채는 2조4600억불에 이르고 있다.

 

호주경제는 위태로운 지점에 와 있으나 사람들은 59%가 재정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호주인들은 부채상환을 이럭저럭 꾸려나가고 있으며 상환 연체건수는 지난 9월분기에 사실상 하락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부채수준 증가가 국가의 자산증가에 의해 가려져 왔다는 것이다.

 

올리버 박사는 "주택가치 급등과 금융자산 증가 덕분에 우리는 훨씬 부유해졌다. 지난해 자산은 9.5% 증가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호주의 아킬레스 건은 높은 수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 수준이지만 "주요 문제를 촉발할 요인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고 올리버 박사는 말했다.

 

그럼에도 코콜라스 씨는 구입자들이 부동산에 관한 다음 결정을 내릴 때 온라인 모기지 계산기에 2-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넣어볼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이는 일종의 보험 완충장치"라며 "금리긴축 국면에 직면할 경우 2-3년 전에 대출받은 막대한 모기지를 안고 있는 사람이 재정적으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가? 아니면 은행으로 돌아가 집열쇠를 건네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3-02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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