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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트럼프도 문재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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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시드니 작가 페스티벌서 답변..청중 박수갈채
북미정상회담에 부정적 "북한 수용소국가 계속될 것"
"북은 무기 가진 강자로서 돌아다니며 쇼핑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세기의 담판'이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회담이 실패로 끝나도록 운명지워져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독재자 김정은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BC방송과의 인터뷰 중 어린 자녀들이 스크린에 불쑥 나타나 'BBC 아빠'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학 교수는 지난 4일 시드니 작가 페스티벌의 한 패널에 참석, 미북정상회담 등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7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켈리 교수는 미북정상회담이 "십중팔구 파탄이 날 불필요한 위험"이라면서 "양측 간의 이념적, 전략적 간극이 너무 넓어 교량을 놓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분명히 사전 연구보다는 "즉흥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서방측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란 아주 희박하다면서 정상회담 결정은 트럼프의 자만심이 부채질한 재빠른 결정이고 궁극적으로 관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정당화해 주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려면 적어도 뭔가를 얻어내야 하는데 트럼프는 (정상회담 개최로) 그냥 주어버렸다"며 "바로 그런 이유로 내가 아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영화제작 등 교류 경험이 있는 호주감독 안나 브로이노프스키는 "그들이 평화를 얻는다. 좋은 일이다. 65년 동안 노력해 왔다. 이 모든 일에 트럼프가 최대의 방해꾼일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단지 미국이 북한 이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한이 국가라는 정당한 주장을 못 하는 건 아니다"라고 끼어들었다.

 

이에 켈리 교수는 나중에 자신이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우려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또한 "(북한의) 존재를 제도화하고 받아들이는 최종 평화협정은 현재와 같은 강제수용소 국가가 계속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평화조약은 북한 주민들의 고난과 고통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누가 노벨상을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켈리 교수는 "둘 다 아니다"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북한이 약자로 협상하는 게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 타격능력을 갖춘 강자로서 협상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우측의 트럼프 압박이나 좌측의 문대통령의 진보적 포용 때문에 대화에 나선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외자들의 오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압력에도 아랑곳 않는 나라가 있다면 바로 북한이다. 북한이 우리와 관여하기로 하는 것은 외부압력 때문이라기보다 무기를 가졌기 때문이며 그들은 지금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북한은 평화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서방의) 양보에 관심이 있다" 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5-11 0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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