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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백만장자 부자들 호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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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순유입수 1만명세계 1위..중국 86%

호주로 유입되는 외국 백만장자수가 지난 한 해 동안 7260명으로 크게 증가하는등 세계 최부유층 개인들에게 호주가 선호하는 목적지가 되면서 수십억불의 투자확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개된 내무부 통계자료는 아시안 주도의 백만장자 붐이 시드니와 멜번에 투자를 몰아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호주의 높은 소득세율이 국제투자자들의 호주행 의욕을 꺾고 있다는 주장에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기업자산 100만불 이상의투자자를 포함하는 기업혁신 및 투자프로그램에 의한비자 신청은 지난 2016-17 회계연도에 9051명에 달해 전년의 5781명에 비해 74%나 급증했다. 이 중 비자승인을 받은사람은 7260명으로 2014-15년의 6484명과 비교된다.

같은 범주에 속하는 한 속성비자는 정부가 이민자에게 학력이나 영어구사능력 및 경력자격 등의 이민심사 테스트를 통과하지 않고도 짧게는 40일내에영주권을주는 대가로 국내프로젝트에 외자를 투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고 있다.

이른바 "중요투자자 계열"은 투자자에게 호주채권이나주식, 벤처자본 프로젝트에 500만불을 지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투자대상에서 부동산이 제외된 후 증가세가 주춤해졌음에도 올해 3월말까지 2000명이 승인을 받아 그동안 호주경제에 100억불의 대박을 안겨주었다.

호주기업협의회와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영(EY)은 지난 6월 상원 조사위원회에서 고액순자산보유자(고액자산가 HNWI)들을 싱가포르 같은 조세피난처에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최고소득세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프라시아은행(AfrAsia Bank) 보고서는 수익성이 좋은 축재가들을 유치함에 있어 지난해 호주가 동남아 이웃국가들을 크게 앞질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HNWI는 미화 100만불 이상의 순자산보유자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의 고액자산가 고객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투자대상지 선정의 최고 이유로 교육기회, 좋은 기후, 여성의안전, 정치적 안정을 꼽았다.

15만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보고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1인당 자산이 세계 톱10 국가로 이미 충분히 발달된 시장이기 때문에 양국에서기록된고 성장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1인당 고자산'의 기반에서 출발하는 나라들은 이러한 정도의 자산증가를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호주가 2017년에 백만장자 1만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주내무부는 두 수치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HNWI들이 (기업혁신.투자프로그램외의) 다른 비자 종류를 통해서도 비자가 발급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그래튼연구소 CEO 존 데일리 씨는 "이는 인구에 따른 조정치는 물론, 절대치에있어서도 지난해 한 나라에 유입된 백만장자 순이민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호주의소득세 최고한계세율이 비교적 높고(45%) 비교적 낮은 소득(연간 18만불)에서부터 적용되고 있는 해(年)에 일어난 것이다. 싱가포르는 그 유명한 15% 세율로도 백만장자 1000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도시별로 보면 HNWI들이 1000명 이상 유입된 세계 14개 도시는 미국이 5개로 가장 많고 호주(시드니, 멜번, 골드코스트)와 캐나다가 각 3개, 뉴질랜드, UAE, 이스라엘이 각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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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국내 헬스케어 시스템의 미국대비 강점과 상속세 부재뿐 아니라 브렉시트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백만장자들의호주이주에주요요인이된것으로조사됐다고말했다.

호주가 아시아와 그 시간대에 근접해 있는 것도 부유한 아시아 이민자들이 호주 이주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았다.

중국과 호주 간의 정치적 긴장 심화는 2016-17년의 중국 민간인 이주에 하등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회계연도에 중국 본토는 호주유입 백만장자의 1순위 출신국이며 홍콩이 바싹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하이테크, 제조, 건설, 헬스케어 부문의 견실한 성장에 의해 세계 최고속 성장의 백만장자 공장이 되었다. 이러한 붐은 중국산업이미국브랜드의 부품제조에서 완제품으로 이전돼 감에 따라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16-17 회계연도에 호주에 유입된 모든 HNWI의 86.5%를 차지했다. 다음은 홍콩 3.2%, 말레이시아 1.4%, 남아공화국 1.3%, 베트남 0.9% 순이다. 

중국정부의주목을끌게 될까우려돼 익명을 요청한 한 중요투자자는 아들이 호주유학을 시작한 후 해당비자 자격을 갖추기 위해 호주에 자산을 이전키로 결정했다.
그는 통역을 통해 "호주는 공기가 신선하고 살기에 좋은 기후를 갖고 있다"며 "표준시간 차이가 2시간밖에 안 돼 많은기업인들이 호주에 온다면호주경제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RG 로여스 이민담당자 마크 라이언씨는 중요비자가 빈틈 없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면서 "500만불이있다면 40일만 모습을 보이면 된다. 여기에 와서 일할 필요도 없다. 500만불 투자에 유연성을 주고 그러면 자녀가 여기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알렉스 호크 이민부 부장관은 이 비자의 재검토를 발표, 향후 강화된 영어테스트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호주경제의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되어야 한다"며 "호주사회의 기대는 이민자들이 능숙한 영어를 하는 것이며 이는 부당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7-23 0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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