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목록보기
 
시드니 음악축제 마약과다복용 2명 사망
Font Size pt
 

주정부 대책 강구..위해극소화 위한 약물테스트 반대  
 

지난 15일(토)밤 시드니 서부 펜리스에서 열린 데프콘(Defqon.1) 음악축제에서 마약 과다복용으로 23세 남성과 21세 여성 등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약 700명이 현장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일부 의사들은 젊은이들의 안전 차원에서 음악축제 현장에서 위해를 극소화하는 약물(알약)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NSW주정부는 이에 반대하고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8일 데프콘 폐쇄 방침에서 일단 후퇴하면서 이 행사가 "현재의 형태로는 안전 요구조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을 강구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가위원회는 데프콘을 포함한 축제 운영사들이 행사 때 안전향상을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할지, 마약 밀매자에 대한 새로운 범죄나 처벌 강화가 필요한지 여부, 커뮤니티에 대한 추가 마약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되는지 여부에 대해 4주 내에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위원회는 믹 풀러 NSW주 경찰청장, 케리 챈트 수석의료관, 독립주류게임청 필립 크로포드 청장으로 구성됐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축제 참가자들은 위해의 두려움 없이 행사를 즐길 권리가 있으며 부모와 가족들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해 극소화 옹호자들은 정부가 축제에서의 환각제 알약과 같은 불법약물을 테스트하여 독성의 수준을 측정하는 옵션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전문가위원회가 약물 테스트 옵션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정부는 이를 지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는 "약물 테스트는 마약의 안전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한 사람에게 안전할 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겐 안전치 않을 수 있다"며 "우리가 가장 원치 않는 것은 사람들이 헛된 안전감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불법마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문화를 지지하지 않으며 나는 이런 행사에 참석하면서 불법마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중보건단체인 페닝턴 연구소는 마약 과다복용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약국과 홈리스 서비스, 교도소에 응급치료제 날록손을 무료 배포하고 코 스프레이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매년 약 1100명이 아편 유사물질(합성 진통.마취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대 약물에 의한 사망자가 헤로인이 한창 유행하던 때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9-21 01:05:13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