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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조정, 주택가격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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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 명문학교 학군 제외지역 주택에 직격탄   
부동산 중개사들 "지역 따라 5만~10만불 하락" 

퀸슬랜드 최고의 공립 명문인 브리스번 주립 하이스쿨(BSHS) 등록생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재학생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학군을 25% 축소하는 주정부의 새로운 학군지도(안)가 9월 초 발표되면서 현지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 학교의 현 학군은 웨스트 엔드에서 더튼 파크까지 뻗어 있으나 새로운 학군안에 따르면 더튼 파크, 울릉가바, 하이게이트힐에 있는 500여 가정의 학생들이 오는 2021년 더튼 파크에 일단 고층학교가 개교하면 더 이상 BSHS에 직접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된다.

 

특히 퀸슬랜드주의 최우수 공립학교인 BSHS의 학군에 속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망연자실케 하는 소식이었다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샘 피터피 씨가 전했다.

 

그녀는 그들이 학군에서 쫓겨나고 있는 것에 황당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부동산가치도 떨어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학교 때문에 집을 샀다"고 말했다.

 

피터피 씨는 "이 사람들이 안됐다. 다섯 살 이하의 어린 자식들이 있을지 모르고, 자식들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집을 샀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게 불확실해졌다. 그들에게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역 부동산시장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구입자 관점에서 보면, 이곳 일대를 둘러보던 사람들이 학군 밖에 있는 더튼 파크나 그 밖의 지역은 더 이상 쳐다보지 않는다고 대놓고 말한다"고 전했다.

 

BSHS는 재학생 3200명의 셀렉티브 GPS(퀸슬랜드 남동부 명문 9개 중등학교 협회) 학교로 최고의 학업성적과 방대한 과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학교 입학 수요가 워낙 높아서 학교는 올해 위장전입으로 부정 입학하는 가정들을 색출하기 위해 조사 전문가를 고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BSHS 학군 내에 있지만 새 계획으로 밀려나게 될 더트 파크 그랜섬 스트리트의 6베드룸 하우스를 팔고 있는 중개사 벤 삼 씨는 일부 구입자에게는 이 집의 바람직성이 이미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를 찾아오는 구입자들로부터 그런 피드백을 좀 받는다"며 "새 학교가 현 단계에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미지수이기 때문에 망설임이 있고 그래서 경쟁이 줄어 가격도 내려갈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집은 이제 BSHS 학군에서 밀려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얻는 피드백은 가격이 3-6개월 전에 받았을 만한 가격보다 5만불 정도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과조치로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설학교 학군으로 제안된 지역에 사는 BSHS 재학생들은 하이스쿨을 마칠 때까지 등록이 허용되며 형제들도 경과조치로 등록 가능하다.

 

정부는 또 양 학군 지도에 모두 나타나는 특정 스트리트에 사는 초등학생은 어느 학교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군 변화가 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피터피 씨는 BSHS 학군에 남게 될 주택도 있고 남지 못할 주택도 있는 하이게이트힐 글로세스터 스트리트의 한 주택을 최근 매각했다.

 

그녀는 이 집이 여전히 학군내에 남게 되어 한 주말에 4건의 제안이 있을 정도로 구입 경쟁이 치열했다며 "한 부부는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남편은 새 학교가 대단한 학교가 될 것 같다고 했고 부인은 정말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부인은 계속 "(아무리 대단해도) BSHS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며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이 집이 수년 후에도 여전히 BSHS 학군 내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중요했다.

 

피터피 씨는 "하지만 어찌 됐든 더튼 파크에는 언제나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내가 보기에 이곳은 브리스번 최고의 서버브"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신설될 학교(Inner City South State Secondary College)에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 지역에 새로운 구입자들을 끌어들일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더튼 파크와 주변 지역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지 모를 일부 구입자들이 이제 최상의 것을 갖추고 퀸슬랜드 대학과 연계돼 있는 새삥 학교가 들어설 것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올지 모른다는 것.

 

그녀는 "지금은 모두가 BSHS 학군 내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내가 보기에 이 신설학교는 매우 신속히 퀸슬랜드의 톱10 주립 하이스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 씨는 일단 새 학교에 대한 계획이 마무리되고 일반에 공개되면 이들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세부계획이 나오면 이 지역 분위기가 상당히 들뜨면서 값이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 학교는 BSHS의 경쟁상대가 되겠지만 당장은 이곳 전망이 불확실해 BSHS 학군에 남게 되는 주택의 구입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사우스 브리스번의 크라운 스트리트에서 4년전 84만불에 구입한 주택이 해당 학군이 BSHS에서 새 학교로 바뀐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룻밤 새 10만불 정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집주인이 전했다.

 

25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20년 경력의 현지 부동산 중개사 페니 파노리아 씨는 "BSHS 학군 내에 있는 부동산이 학군 밖의 부동산에 비해 최소한 10% 이상 더 가치가 있으며 이는 항상 그래 왔다"고 밝혔다.

 

학군 지도들과 BSHS 등록관리계획은 여론수렴을 위해 당초 9월말까지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가 10월16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9-28 0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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