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목록보기
 
호주산 꿀도 약 20%가 섞음질 한 가짜꿀
Font Size pt
 

맥콰리대학 연구팀 호주 브랜드 38개 표본검사
Tas 22%, NSW 50%, Qld 33%, Vic 29% '혼합꿀'

호주 동해안 지방에서 생산되는 호주산 꿀들도 고급 브랜드를 포함하여 표본 5개 중 1개꼴로 섞음질을 한 가짜꿀인 것으로 드러나 꿀의 불순물을 둘러싼 전세계적 스캔들이 확대되고 있다.

 

3일 페어팩스 미디어와 ABC 방송에 따르면 생꿀(천연꿀) 표본 5개와 호주 및 글로벌 브랜드의 꿀 표본 95개 등 1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맥콰리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27%가 섞음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중국산을 비롯한 아시아산 표본들은 50% 이상이 다른 물질과 혼합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호주산 꿀로 국내 슈퍼마켓과 일반 마켓에서 입수한 38개 표본 중에서는 거의 5개 중 1개꼴인 18%에서 섞음질이 탐지됐다. 이 가짜꿀 스캔들에 연루된 주는 빅토리아, 퀸슬랜드, NSW, 태스매니아이다.

 

검사 결과 태스매니아산은 22%(표본 9개 중 2개), NSW산은 50%(2개 표본 중 1개), 퀸슬랜드산은 33%(6개 표본 중 3개), 빅토리아산은 29%(표본 7개 중 2개)가 혼합된 가짜꿀로 나타났다. 남호주와 서호주산은 순도 100%로 조사됐다.

 

이 실험은 국경수호대가 압수한 약물을 검사할 때 사용되는 보안이 철저한 정부실험소인 국립측정연구소(National Measurement Institute)가 수행했다.

 

맥콰리대학 과학.공학부 마크 테일러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 샤오텅 조우 씨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또 꿀 제품들의 라벨이 원산지를 잘못 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부각시켰다.

 

연구팀은 잘못된 라벨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해하고 건강 및 안전문제를 제기한다고 경고하면서 "원산지 불상의 혼합꿀은 항생제, 독소, 방사선에 노출된 꽃가루, 심지어 기관손상을 야기할 잠재력이 있는 알칼로이드까지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입꿀에 대한 페어팩스-ABC 공동조사로 벌꿀산업이 집중 조명을 받은 지 수주 만에 나온 것으로 수입꿀 조사에서는 호주의 일부 대형 슈퍼마켓과 국내산 및 중국산 수입꿀을 혼합한 호주 카필라노의 알로우리 브랜드가 연루된 바 있다.

 

테일러 교수는 호주산 꿀에 대한 실험결과을 보고 놀랐다면서 "우리는 섞음질 이슈가 만연된 문제임을 알고 있지만 호주내의 호주산 제품에서도 그처럼 끊임없이 지속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견실하지만 사기꾼들이 꿀을 희석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조청(rice syrup) 등의 시럽을 탐지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식 꿀 테스트( C4 sugar test)를 채용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벌꿀산업에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당국이 사용하는 공식테스트를 채용했다면서 "진짜꿀 입수를 보장하는 유일한 길은 벌집에서 꿀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 국내 생산업자에게서 구입하거나 자기가 직접 꿀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양봉산업협회 회장 피터 맥도널드 씨는 당국이 국내산 꿀을 검사하지 않고 있다며 호주가 꿀 혼합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으며 소비자들은 라벨을 보고 사는 꿀이 순수한 꿀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에서는 수입꿀 즉 5%의 꿀만 수십 년 전부터 사용돼온 C4 sugar test로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달 호주벌꿀산업에 대한 긴급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0-05 11:18:41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