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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택면적 "22년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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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는 1년간 0.9%, 아파트는 2.7% 각각 축소

대지면적에 비해 건물 덩치가 큰 호주의 이른바 '맥맨션'(McMansion)들의 인기가 사라지고 더 많은 아파트가 건설됨에 따라 호주 주택의 크기가 22년만에 최소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호주통계청이 밝혔다.

 

지난 19일 발표된 커먼웰스 증권의 주택면적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택의 평균 면적은 현재 186.3평방m로 지난 12개월 사이에 1.6% 줄어 1996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다.

 

호주의 단독주택은 면적이 평균 230.8평방m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주택을 짓고 있지만 그 면적도 지난 1년 사이에 0.9% 줄어들었다. 현재 전체 신규주택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파트는 2017-18 회계연도의 평균 면적이 124.8평방m로 2.7% 줄었다.

 

커먼웰스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이 보고서에서 "아직도 맥맨션들이 지어지고 있지만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주택면적의 소형화는 아파트 건설의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Y세대, 밀레니얼들, 커플과 작은 가족들이 직장이나 카페, 식당, 쇼핑센터와 공항 등지에 더 가까이 살기를 원하며 바람직한 편의시설에 보다 나은 근접성을 위해 넉넉한 생활공간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의 평균 면적은 2011-12년에 정점에 도달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안정돼 왔다. 하우스 평균 면적이 20년 전보다는 8% 크고 30년 전인 1987-88년보다는 거의 30%나 더 크다.

 

표준 설비 역시 월등하여 고급화된 주방과 욕실, 바닥 마감재 등을 갖추고 에어컨 같은 장치들을 포함하고 있다.

 

제임스 씨는 "주택수요와 공급의 변화 그리고 전국적인 차이들이 건축업자와 개발업자, 투자자, 건자재 회사, 금융업자 그리고 각급 정부에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은 하우스와 아파트를 합쳐 평균 면적이 지난해 202평방m로 호주보다 약 8% 컸으며 뉴질랜드 주택은 평균 172.1평방m로 호주보다 약 8% 작았다.

 

전국 각 주별로 보면 빅토리아주가 호주에서 가장 큰 단독주택을 지어 평균 244.8평방m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던 테리토리가 가장 작은 181.8평방m이다. 반대로 아파트는 노던 테리토리가 가장 커 136.5평방m이며 NSW가 가장 작은 116.5평방m이다.

 

제임스 씨는 "호주 전국적으로 하우스 면적에 차이가 있음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빅토리아, 퀸슬랜드, 캔버라의 하우스 평균 면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2017-18년에는 빅토리아주가 6년 만에 가장 큰 하우스를 지었고 캔버라에서 지어진 하우스 평균 면적은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그러나 NSW에서 건축된 하우스 평균 면적은 23년만에 가장 작고 빅토리아보다 11% 작다"고 전했다.

 

한편 아파트들은 2004-2010년의 약 140평방m에서 오늘날은 125평방m를 밑도는 수준으로 축소된 가운데 아파트를 더 많이 짓고 있다. 8년 전에는 신규 주택의 27%가 아파트였으나 지금은 46%에 달한다.

 

주택의 평균 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가구당 구성원수도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1911년에는 주택마다 평균 4.5명이 살았지만 5년 주기의 센서스 때마다 꾸준히 감소하여 2006년에는 2.4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006-13년 사이에는 다시 늘기 시작했다. 제임스 씨는 "액면상 평균 가구 규모의 소폭 증가가 중요한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는 적어도 한 세기 만에 가구 규모의 첫 증가이며 따라서 호주 가정의 평균 구성원수의 첫 증가"라고 말했다. "자녀들이 부모 집에 더 오래 머물러 있으며 이는 주택비용과 렌트비 상승이 주요인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것.

 

그러나 지난 2014년 이후 주택당 구성원수가 감소세를 보여왔다. 제임스 씨는 "저금리와 저렴한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 공급 증가가 노인 커플들의 다운사이징을 촉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더 많은 Y세대와 밀레니얼들이 부모 집에서 분가하여 렌트를 하거나 그들의 필요에 더 적절한 주택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1-23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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