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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엄마' 실종 36년만에 남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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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선수-체육교사 출신으로 10대 여제자와 동거

지난 1982년 1월 시드니 북부해변지역 베이뷰의 자택에서 어린 두 딸을 남긴 채 실종된 리넷 도슨(당시 33세) 씨의 유일한 살인 용의자로 오래전부터 지목돼온 남편 크리스 도슨(70)이 5일 골드코스트에서 전격 체포됐다.

 

1970년대초 뉴타운에서 럭비선수로 활동했던 체육교사 출신의 도슨은 6일 오전 사우스포트 교도소에서 항공편으로 시드니로 호송돼 시드니 경찰센터에서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된 후 센트럴 지법에 출두했다.

 

그동안 결정적 증거가 없는 미스테리 사건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최소한 증인 2명의 새로운 진술서가 제출되면서 실종 36년 만에 도슨의 체포에 이르게 됐다.


|믹 풀러 NSW주 경찰청장은 새로운 증거가 경찰의 "퍼즐 조각 맞추기"를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이후 진행된 리넬 실종사건에 대한 '오스트레일리안'지 기자 헤들리 토마스의 탐사보도 팟캐스트(The Teacher's Pet) 방송 결과 추가 자료 일부가 표면화되기도 했다.

 

새로운 증거는 당시 도슨 가정의 보모로 일하다가 도슨의 10대 연인이 되어 리넷 씨 실종 후 며칠 만에 도슨 자택으로 들어가 동거했던 조앤 커티스 씨가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그가 한때 가르쳤던 학교 출신이었다.

현재 54세인 커티스 씨는 도슨과의 사이에 성인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나 지난 1990년 그와 헤어진 후 파트너 없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리넷의 동생인 그렉 심스 씨는 5일 한 인터뷰에서 도슨의 체포 소식을 듣고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나는 오늘 살아있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리넷이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w주 살인수사대 형사들은 2015년에 이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하여 올해 4월 검찰청장에게 증거 자료를 보냈다.

 

풀러 경찰청장은 "확인된 추가증거가 있었고 이 때문에 검찰청이 용의자를 리넷 도슨 씨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데 긍정적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증인들의 진술서가 우리를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리넷 씨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스콧 쿡 총경은 수사관들이 그의 유죄판결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 도슨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가 무죄로 판명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리넷이 크리스와 두 딸을 떠난 후에도 오래 살아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검찰청 결정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9월 도슨 부부가 2980년대 초에 함께 살았던 베이뷰 주택의 뒷마당을 파보았으나 유해나 관심 대상 물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풀러 청장은 도슨 씨의 유해를 찾기 위해 "우리는 확실히 수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2-07 0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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