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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던 80대 할머니차에 6세여아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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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코스트 쇼핑센터 주차장서 일가 4명 중경상
멜번 병원 응급실 찾은 아기, 2시간 기다리다 숨져

 

지난달 17일 정오경 퀸슬랜드주 선샤인코스트의 남부어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한 86세 할머니가 후진하던 승용차에 6세 여아가 치여 숨지고 8세 언니와 57세 할머니가 중상을 입는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

 

인디 암스트롱 양은 언니와 할머니, 그리고 37세의 엄마와 함께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중 후진하던 한 할머니의 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차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차를 세우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디는 위중한 상태에 빠져 남부어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나중에 숨졌고 릴리 양은 생명에 지장 없는 다리 부상으로 선샤인코스트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중이다.

 

또 자매의 할머니는 중상이긴 하지만 안정된 상태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다수의 수술을 받고 있으며 엄마는 경상을 입었다. 할머니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구급대원들이 인디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는 가운데 엄마가 "우리 아가들, 아가들" 하며 울부짖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이 충격에 빠진 채 전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설치된 추모소에는 꽃다발과 카드가 쌓이고 추모의 글과 사진들이 게시됐으며 부모가 운영하는 남부어 근처 얀디나의 정육점 앞에도 꽃다발이 놓여졌다.

 

아나스타샤 팰러제이 퀸슬랜드주 총리는 이번 사건을 "절대 비극"으로 지칭하면서 전 주민을 대표하여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고 운전에 적합하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많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 필름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그에 따라 사고운전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금운동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이들 가족을 위한 모금 목표(2만불)를 훌쩍 초과해 18일 자정께 5만불을 돌파했다.

 

한편 멜번 서부 선샤인 병원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아기가 최근 병이 들어 응급실에 데려왔으나 거의 2시간 동안 기다리던 끝에 의사도 보지 못하고 숨졌다.

 

지난 주말 호주언론에 따르면 선샤인 병원을 관장하는 서부보건소는 아기가 초진간호사의 평가를 받은 후 모녀에게 응급실 소아과 대기실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2시간 가까이 되었을 때 엄마가 다시 초진데스크로 와서 아기의 상태를 우려했으며 그제서야 응급실 소아과 구역에 입원조치 됐다는 것.

 

서부보건소 수석의료관 폴 엘레프테리우 씨는 "불행히도 아기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으며 잠시후 숨졌다"면서 "아기의 죽음에 관한 상황이 정식 조사될 것이며 이 사안이 검시관에게 회부됐다"고 말했다.

 

서부보건소는 성명을 통해 아기가 "급성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선샤인 병원은 응급실 대기시간이 부분적으로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길어 응급환자 중 10분내 조치가 71%, "긴급"환자 중 30분내 조치가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7-06 02: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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