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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슬대 파키스탄 유학생 교내폭행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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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더스터 펀치에 코뼈 부러져..인종차별적 폭언도 


안정된 환경에서 대학공부를 하기 위해 지난해 호주로 온 파키스탄 유학생이 지난 4일(토) 밤 NSW주 뉴카슬대학 캠퍼스에서 손에 너클더스터를 끼운 남자에게 주먹으로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봉변을 당했다.

 

6일 뉴카슬 헤럴드에 따르면 압둘라 카이저(21) 씨는 이날밤 8시30분경 캘러헌 캠퍼스 도서관에서 친구와 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의대건물 근처에서 6-7명의 사람들이 도로에 서서 길을 막고 있었다는 것.

 

그가 차를 멈추자 상황 파악도 하기 전에 한 여자가 조수석 문으로 손을 뻗어 그의 휴대폰을 잡으려 했고 그 사이 한 남자가 운전석 문을 열고 "빌어먹을 네 나라로 돌아가라.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 남자는 너클더스터를 끼운 손으로 카이저 씨에게 주먹을 날려 코뼈를 부러뜨렸다. 그리고 이들은 휴대폰을 갖고 달아났다. 카이저 씨는 수일 내로 코뼈 복원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대학 체육관으로 갔고 직원들은 그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경찰, 대학경비원, 구급차를 불렀다.

 

카이저 씨는 인터뷰에서 "나는 겁에 질려 어찌할 줄 몰랐다. 피가 코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면서 "도로에서 패거리를 보았을 때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학생들이 장난을 치고 있는 거려니 하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캠퍼스의 CCTV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종차별적 폭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인종적 동기의 공격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이저 씨도 이에 동의하면서 가해자가 가까이 다가와 자기를 보았을 때 인종차별적 양상을 띠게 됐다며 "내가 차 안에 있었는데 그들이 내가 갈색인종인지 어떻게 알았겠는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어팩스 미디어의 한 칼럼니스트는 인종적 폭언과 함께 가해진 폭행이 어떻게 인종차별적 사건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카이저 씨는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2017년 2월 파키스탄에서 뉴카슬로 왔다.

 

캘러헌 캠퍼스 안팎에서는 폭력사건이 왕왕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8세 학생이 와라브룩 역으로 걸어가던 중 흉기를 들이댄 괴한에게 강도를 당했으며 3월에는 19세 학생이 학생숙소 건물 근처에서 권총을 든 괴한에게 차를 빼앗겼다.

 

크리스티 멀른 학생회장은 "그동안 보안감시와 조명을 늘리도록 대학에 압력을 가해 왔으나 취약한 학생들에 대한 공격을 종식시키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학생회가 캠퍼스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20-25세의 백인 남녀를 수배하고 남성은 근육질의 체격에 짧은 금발머리, 여성은 가냘픈 체형에 갈색머리가 섞인 긴 금발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다고 밝혔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8-10 1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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