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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팔아 부인자살 종용한 남편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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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생명보험금으로 '휴거' 대비 공동체 세우려

만성통증에 시달리며 죽음에 대한 "열의"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 퀸슬랜드 골드코스트의 한 여성이 부와 종교적 지위를 얻으려던 남편의 음모에 굴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레이엄 로버트 모란트(69)는 부인 제니퍼(56) 씨의 생명보험 보험금을 이용해 종교적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음모와 관련, 지난 2014년 부인이 자살하도록 방조하고 조언한 혐의에 대해 2일 주대법원 배심의 유죄평결을 받았다.

 

모란트는 같은 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140만불에 달하는 3개의 생명보험 보험금의 유일한 수혜자였다.

 

제니퍼 씨는 만성요통을 앓고 있었으며 일상의 가장 단순한 일들조차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남편은 보험금이 성경에서 말하는 휴거 때 피난처를 제공할 공동체에 들어갈 것이며 자신이 공동체의 목사가 될 거라며 수개월 동안 부인을 설득했다.

 

모란트는 경찰에서 부인이 죽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으나 부인측 증인 2명은 그녀가 자살을 원치 않았으며 자살을 종용하는 남편의 압박을 두려워했다고 증언했다.

 

모란트 씨는 말기환자가 아니었으며 그녀의 절친인 조한나 덴트 씨는 그녀가 죽음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모란트는 부인에게 그녀가 자살해도 금전적 이득이 그들의 교회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안 될 것이며 그녀가 너무 약해서 휴거 때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부인의 언니가 증언했다.

 

배심은 하루 반 동안 숙의한 끝에 유죄평결을 내렸다. 피터 데이비스 판사는 오는 19일 선고 때까지 그의 보석을 거부하고 "배심이 남편의 조언이 없었더라면 부인이 목숨을 끊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판사는 "범죄가 심각하다"며 배심의 평결은 피의자가 부인이 목숨을 끊도록 의도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0-05 0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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