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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호주인'에 전 육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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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에게도 일침.."가정폭력추방.공화국운동 힘쓰겠다"


  지난 2013년 육군 참모총장 재임 당시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성차별적인 군인들에게 "군복을 벗으라"고 일갈하는 유튜브 비디오로 매스콤을 탔던 데이빗 모리슨(59) 예비역 중장이 2016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뽑혔다.


  부적절한 일에 질책을 잘하기로 유명한 모리슨 장군은 지난 25일밤 '올해의 호주인' 시상식에서도 말콤 턴불 총리가 수상자를 발표하기 무섭게 "호주인인 것이 지금보다 더 신나는 때가 없었다"는 식의 턴불의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턴불 총리는 작년 9월 당권 및 정부 교체 이후 국내외에서 "신나는 시간"  (exciting time) 기조의 발언을 계속해 왔으며 이날 오전에도 농담 삼아 "올해의 호주인상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신나는 때가 없다"고 말했었다.


 

  모리슨 장군은 '올해의 호주인상' 수락연설에서 총리의 발언에 대해 "호주인에게 특별한 시간이긴 하지만 이에 제한적으로 동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다양성협의회 의장인 그는 "학력 및 전문직 자격증이나 기여하고자 하는 용의 또는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염원 이상의 이유로 인해 수많은 호주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할 기회를 거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일이 그들의 성 때문에, 그들이 믿는 신 때문에, 인종적 유산 때문에, 신체적 장애 때문에, 성적 취향 때문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모리슨 장군은 호주의 날이 원주민에게는 경축의 날이 아니라 "감정적인 갈등의 날"임을 인정하는 말로 이날 연설을 시작했으며 '올해의 호주인' 임기 중의 우선과제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전임자인 2015년 올해의 호주인 로지 배티 여사의 행적을 따라 가정폭력 퇴치운동에 나서고 둘째로 남녀봉급 격차(현재 약 18%) 해소 등 다양성을 증진하며 셋째로 공화국 운동에 목소리를 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호주공화국운동 의장인 언론인 겸 저자 피터 피츠시몬스 씨는 공화국운동 회원인 모리슨 장군이 미래의 호주공화국에서 이상적인 국가원수(대통령)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재 호주의 8개 주 및 준주 중 7개주 총리(또는 수석장관)가 호주공화국에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공화론자인 턴불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별세 이전에는 공화국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왔다.
 
  모리슨 장군은 36년간의 군경력 중 마지막 4년의 육군참모총장 시절 육군문화의 변화에 주력해 왔으며 여성경시자에 대한 그의 비디오 경고 이후 육군의 여성입대자가 2% 늘어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변화의 남성챔피온' 프로그램 초기 멤버였으며 남성이 참여하는 양성평등운동인 유엔의 히포쉬(HeforShe) 캠페인에 가담하고 가정폭력 추방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reporter@hojuonline.net
2016-01-29 0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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