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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가정생활 대신 꾸려드립니다" 가정경영 도우미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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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사회에 바쁜 생활로 인해 식료품 구입부터 이사, 속옷 구매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집안일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라이프스타일 관리인을 고용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다기능의 풀타임 해결사 또는 '개인생활 관리인'(personal concierge service)으로 불리는 서비스 업체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만도 지난 5년 새 4배나 증가했다.

 

  싱글마더 가정을 비롯하여 가사의 압박을 받는 독신남, 가사분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부 등이 시드니 지역에서만 20개가 넘는 이들 서비스 업체의 단골 고객들이다.

 

  미국의 개인서비스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톱10 업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개인생활관리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호주도 미국을 그대로 뒤따라가는 추세다.

 

  지난해 '국제 컨시어지 및 심부름 협회'(ICEA))의 회원수가 전세계적으로 45%의 증가폭을 보였으며 호주도 ICEA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 5명 중 1명 꼴은 주 70시간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1985년 이후 주 평균 근로시간이 남성은 43. 2 시간으로 1.9시간 늘었고, 여성은 39.3 시간으로 1.7시간 증가했다.

 

  이처럼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면서 동시에 가정을 돌보는 일로 끊임없는 줄타기를 요구받는 고객들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것.
 
  남호주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호주 노동자들의 절반은 시간부족으로 인한 압박에 허덕대고 있으며, 현대생활이 요구하는 삶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곡예를 하듯이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2년 개인생활관리서비스 업체 Someone Lifestyle services를 설립한 아드리안 맥코워지 씨는 고객에 따라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또는 1회용 해결사 노릇을 하기도 하는데 "고객들이 특별히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가정일을 모두 꾸려나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를 의뢰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의 첫 고객 중 하나인 한 싱글마더는 부자가 아니지만 아이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도움을 청한 경우로, 자신이 일주일마다 대신 식료품 쇼핑을 해주게 되면서 더이상 슈퍼마켓에서 아이들을 끌고다니며 종종걸음을 치는 일 없이 느긋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어떤 집안일도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장이 잦은 회사 중역인 남편과 어린 나이의 남자아이 둘을 둔 31세의 한 부인은 그를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절실한 가사도움을 받고 있는 또다른 케이스.

 

  그는 집안 청소는 물론이고, 세탁물 찾아오기, 가까운 사람들의 선물 구입과 급작스레 아이들을 맡길 사람이 필요한 경우 보모 찾아주기, 휴가에서 돌아오는 때에 맞춘 시장보기 등 어떤 일이든 척척 해결해 주고 있다.
 
  가정경영 도우미 서비스업체들의 주업무는 ■ 타국이나 타주로 이주할 경우 새 집 물색과 자녀들의 전학문제 도움 ■ 식료품 쇼핑과 세탁소에 맡긴 옷 찾아오기, 청소원 같은 다른 가사 도우미 알선 ■ 이웃과의 모임 등 사회활동 조정 및  생일선물 준비 ■ 수리를 의뢰한 배관공이나 전기기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등 일상의 자잘한 업무 대행 등이다.

reporter@hojuonline.net
2007-09-23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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