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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넉넉해도 삶 누릴 시간 없다" 신가족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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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 가족들이 맞벌이로 넉넉한 살림을 유지하면서도 삶을 누릴 충분한 시간이 없는 '네텔'  (NETTEL: Not Enough Time To Enjoy Life) 가족으로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호주언론에 따르면 센서스 결과 정규직 맞벌이 부부와 24세 미만 부양자녀 2명으로 구성된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연간 11만불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또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휴가여행과 오락 등 가족시간을 희생할 용의가 있는데 이러한 네텔 가족이 지난 2001년과 2006년 센서스 사이에 39%나 증가한 것으로 센서스 자료에 나타나고 있다.

 

  사회연구자 버나드 솔트 씨에 따르면 나름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풀타임의 맞벌이가 요구되는 새로운 유형의 가족이 이제 가족부양자가 한명이던 전통적인 핵가족을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신가족은 돈은 넉넉하지만 쉽지 않은 직업 상의 업무책임과 훨씬 더 힘드는 가정생활을 꾸려 나가는 데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솔트 씨는 "이제 주택담보대출과 승용차 융자상환에서부터 발레 레슨, 이따금씩의 외식, 치열교정, 복수의 휴대폰 고지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비용을 충당하려면 풀타임 맞벌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네텔 가족 부모들은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쳐 가면서도 매일 저녁 다음날 업무와 자녀 픽업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스케줄을 짜고 준비하고 메모하느라 저녁을 다 보낸다.  

 

  그렇다고 이들이 현실을 불평하는 게 아니라, 지나칠이만큼 삶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오히려 우월감을 느끼며 많은 이가 이를 즐기고 있다고 솔트 씨는 말했다.

 

  "물질적인 억척 인생의 세계에서는 일상의 상업적, 가정적 요구사항을 잘 처리하고 장악하는 부부의 능력이 남보다 우월한 '알파' 신분을 확인해줄 뿐"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잘 지내고 모든 일을 잘 꾸려 나가며 돈도 잘 벌고 쓰지만 너희는 그렇지 못하다는 우월감이 있다는 것이다.

reporter@hojuonline.net
2009-10-16 09: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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