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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신아연 동화소설 '강치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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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비밀편지> 이어 독도 강치 주인공으로 한 2번째 소설

 

삼국시대 이전부터 1900년대 초까지 독도를 까맣게 덮어 오다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의 잔혹한 도륙으로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바다사자 강치를 주인공으로 한 호주 역이민 작가 신아연의 동화소설 '강치의 바다'(책과 나무. 170쪽)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출간된 이 소설은 우리 땅에 대한 일본의 침탈적 영유권 주장에 따른 독도 분쟁 속에 독도강치 복원운동이 본격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강치의 수난과 생명력을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엮어내고 있다.

 

1900년대 구두와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는 강치 한 마리 값은 당시 황소 열 마리 값이었고 돈에 혈안이 된 일본인들이 강치잡이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그 많던 강치를 불과 10여 년 만에 거의 씨를 말렸다는 것.

 

덩치가 큰 것들뿐만 아니라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어린 강치들도 잔인하게 때려죽이고 어린 것들을 먼저 잡은 후 새끼를 구하려고 오는 어미를 동시에 사냥하는 악랄한 덫을 놓았다.

 

울릉도에서는 강치의 모성애가 워낙 깊어서 어부들이 긴 막대기로 새끼를 때리면 어미가 대신 맞으면서 새끼들을 피신시킨다는 어부들의 증언이 전해져 오기도 한다.

 

'강치의 바다'는 처참했던 대학살의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 강치 한 쌍이 태평양을 지나던 호주의 포경 저지선에 발견, 구조되고 호주 테마파크 씨월드의 보호 아래 자라다가 둘 사이에 태어난 독도 강치 2세가 부모의 소망과 귀소(회귀) 본능에 따라 이곳을 탈출, 다시 독도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한때 수만 마리에 달했던 독도 강치가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거의 멸종상태에 이르렀으나 해방 이후에도 상당 기간 서식해오고 간간이 목격돼온 것으로 알려져 독도 강치의 수난사에 대한 연구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소설은 인간의 탐욕에 따른 독도 강치의 수난사를 통해 인간의 잔인성과 그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의 생명,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리고 일제에 의한 한국인의 수난을 재조명하고 있다.

 

20년 이상 호주에서 살다가 4년 전 한국으로 역이민한 신 작가는 수필집 '내 안에 개 있다'가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된 바 있다.

 

'강치의 바다'는 그의 장편소설 '사임당의 비밀편지'에 이어 2번째 소설. 그밖의 저서로는 '글 쓰는 여자, 밥 짓는 여자' '아버지는 판사, 아들은 주방보조' '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 등이 있다. 

 

관련 사이트: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484816

http://blog.naver.com/booknamu2011/221089367896

reporter@hojuonline.net
2017-09-08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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