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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정책기조 변경 후 호주달러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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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인상편향'서 '중립'전환 후 1.7% 하락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6일 국내경제의 위험 증가 속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은 후 호주달러화 가치가 국제 외환시장에서 밤새 하락세를 거듭했다.

 

로우 총재는 이날 그의 올해 첫 연설을 통해 중앙은행의 오랜 금리인상 편향 기조를 깨고 노동시장의 힘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준금리가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실리콘 밸리 은행 선임 외환딜러 민 트랭 씨는 "오늘 행동을 취해야 할 곳은 단연코 호주달러화이다"라며 "중앙은행 총재의 어조가 예상보다 좀 더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정책기조 변경은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중앙은행이 공식 기준금리를 기록적인 저수준인 현행 1.5% 수준에서 동결시켰을 때 금리인하 신호를 비켜갔기 때문에 상당수 투자자들의 허를 찔렀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화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악의 1일 낙폭을 기록하면서 7일 오전 7시30분 현재 1달러당 미화 71.1불로 떨어져 1.7%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로우 총재의 연설이 있기 전 호주화는 1달러당 미화 72.4불로 거래되고 있었다.

 

호주화는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상당폭 하락했으며 호주화 투매현상이 뉴질랜드와 캐나다 달러화에도 영향을 미쳐 두 통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하락하기도 했다.

 

로우 총재의 연설은 정책수립가들이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고 경제성장에의 압박을 완화시키려 할 때 직면하게 되는 균형작업의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AMP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중앙은행이 5일 금리동결 후 중립입장으로의 전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아 통화시장이 잘못된 반응을 보이자 총재가 이를 바로잡은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9-02-07 22: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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