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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경주' 첫 주행 나선 8세소녀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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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숨은 8세소년 차 안에 갇혀 무더위 시달려

서호주 퍼스에서 자동차경주 선수의 꿈을 키우던 8세 소녀가 첫 경기 출전자격을 위해 시험주행에 나섰다가 충돌, 숨지는가 하면 멜번에서는 8세 소년이 등굣길에 장난을 치다 뜨거운 엄마 차에 갇혀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13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퍼스 소녀 애니타 보드 양은 8살부터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자동차경주 주니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8세 생일을 손꼽아 기다려온 끝에 지난주 생일을 맞아 경주용 헬멧까지 선물받았다.
 
그러나 애니타 양은 지난 11일 이 헬멧을 착용하고 퍼스 모터플렉스에서 호주 전국 드래그레이싱 협회(ANDRA) 주최 주니어대회 출전자격을 따기 위한 솔로 시험주행을 하다가 콘크리트 장벽에 충돌했다.
 
소녀는 망가진 차량에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로 프린세스 마가렛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2일 오후 병원에서 숨졌다.
 
소녀의 부친 이언 보드 씨는 페이스북에 시험주행 직전에 찍은 딸의 사진을 싣고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진다"고 슬퍼했고 ANDRA는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하는 성명을 냈다.
 
ANDR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니어부 참가자는 8-10세의 연령으로 최대 시속 96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한편 멜번에서는 초등학교 직원인 엄마가 자녀들을 이너웨스트의 카톨릭학교에 떨구고는 한 아이가 차의 뒷좌석에 몰래 숨은 것을 모르고 직장 근처에 주차했다가 최장 6시간 만인 오후 2시45분에 아이를 발견했다.
 
이 엄마는 지난 13일 오전 미니밴(기아 카니발)을 몰고 이너웨스트 스포츠우드의 세인트 마가렛 메리 카톨릭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내려주었으나 8세 아들이 차 안에 숨은 것을 몰랐다.
 
멜번 서부 뉴포트의 뉴포트 가든스 초등학교 직원인 엄마는 직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나중에 퇴근해서야 차안에 아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아이는 심장발작을 일으키면서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는 것.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로열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가 발견된 곳에서 엄마의 학교는 100m 정도, 그리고 소년의 학교는 4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날 멜번 기온은 섭씨 30도를 웃돌았으며 오후 3시에는 32도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차 안에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구조 또는 치료 요청 전화가 지난해 1562건에 달해 하루 평균 4명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찜통 더위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11-17 1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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