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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순위(ATAR) 스케일링이 외국어교육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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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과정 수험생 점수가 초급 학생보다 낮게 조정돼
공립.카톨릭학교 학생들 12학년 외국어 접근권 제한

  
호주대입순위(ATAR)를 결정하는 HSC(대입수능시험)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점수조정(스케일링) 시스템의 문제로 수험생들이 외국어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과목 기피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드니 커뮤니티언어교육연구소 소장인 켄 크루익섕크 박사는 23일 새로운 연구 결과 ATAR 스케일링 시스템이 일부 고급외국어과정에 낮은 점수를 가져오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학교 학생들이 흔히 선택하는 외국어과목의 쇠퇴에 기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험생들의 조정된 점수가 그들의 시험성적과 하등 관계가 없고 이들이 다른 과목들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느냐와 관계가 있다"며 이는 사실상 스페인어의 경우 중급(continuers)과정 수험생이 초급(beginners)과정 수험생과 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수학과 영어 등 다른 과목들의 성적 때문에 흔히 더 낮은 ATAR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어 초급과정을 하는 학생들은 흔히 셀렉티브나 비공립학교로 진학하는 반면 중급과정을 하는 학생들은 노동자 계층의 공립학교로 진학한다"며 "ATAR 스케일링의 의도치 않은 결과는 계층의 차이를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익섕크 박사는 "학생들의 외국어 공부를 못하게 막는 합의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외국어를 쓸어버리는 영향을 미쳐왔다"며 "공립이나 카톨릭학교에서는 많은 외국어 과목에 대한 접근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외국어는 2000년까지는 다른 과목들과 따로 평가돼 당시의 양대 외국어(프랑스어와 독일어)를 기준으로 점수가 조정됐으나 그 후에는 대부분의 HSC과목과 같이 해당 외국어 모든 수험생의 다른 모든 HSC과목 성적을 기준으로 조정돼 왔다.

 

이러한 특정 과목의 스케일링은 해당 과목에서 함께 경쟁하는 수험생들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을 경우 그만큼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 점수를 높게 조정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과목은 조정된 점수가 원점수보다 낮지만 해당 과목 내의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크루익섕크 박사의 연구 결과 2017년 HSC 수험생 7만7975명 중 외국어 등록생은 2010년의 약 10%에서 7.9%로 하락했다. 프랑스 초급과정은 2007년 0.8%에서 2017년 0.7%로 비교적 꾸준한 반면 중급과정은 1.26%에서 0.9%로 떨어졌다.

 

일본어도 초급과정은 10년 동안 0.94%에서 0.92%로 거의 변화가 없지만 중급과정은 1.01%에서 0.87%로 감소했다.

 

외국어 접근권도 주요 이슈가 되어 왔다. 12학년 외국어 과목을 제공하는 공립학교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학교들 중에서는 20%에 불과하지만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학교들은 65%에 달했다.

 

카톨릭학교 학생은 전체 등록학생의 20%를 차지하지만 12학년 외국어 수험생 중에서는 4%에 지나지 않으며 사립학교 학생은 전체 학생의 16%에 불과하지만 12학년 외국어 수험생 중에서는 35%를 점한 것으로 2011년 자료에서 나타났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4-27 0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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