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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회 지도층에 비유럽계 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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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고서 "다문화주의 호주의 음울한 현실"


호주의 비유럽계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기업과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비유럽계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엘리트 계층의 만성적인 문화적 다양성 부족이 호주의 미래 번영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드니대학 경영대학원 및 호주인권위원회가 10일 공동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다문화주의를 자랑하는 사회로서는 음울한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호주의 평등주의 이미지에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수트포마사네 인종차별위원회 위원장은 기업계, 학계, 정치계에 대한 문화적 목표와 쿼터를 설정할 것을 촉구하고 "372명의 CEO와 많은 연방 및 주정부 장관 및 차관, 대학총장들 중에서 비유럽계나 원주민 출신은 11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호주사회 지도층 전반에 걸친 출신배경의 구성이 지난번 조사가 2년 전 실시된 이후 개선되지 않았으며 호주증권거래소 200대 기업(ASX 200) CEO 중에서는 사실상 비유럽계 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호주의 톱10 교역국 중 6개국과 연결고리가 있는 지도자들을 육성하지 못함으로써 이러한 패턴이 미래의 무역관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펌 '애쉬허스트'(Ashurst) 파트너를 지낸 리사 청 씨는 재능있는 비유럽계 호주인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찾기 위해 해외로 시선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들이 좀 더 편하게 느끼는 싱가포르나 홍콩으로 가고 있다. 이는 터무니없는 낭비"라고 말했다.

 

정치계는 소수계 가뭄이 더욱 심각해 연방정부 내각장관의 경우 비유럽계가 전무하고 주 및 연방정부 차관급 중에서는 단 1%에 불과한 실정이다. 페어팩스 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호주노총 가입 노조 지도자 43명 중에서는 비유럽계가 단 2명으로 조사됐다.

 

수트포마사네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이 사회 각계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요구하기 위해 미셸 구스리 ABC방송 사장, 마틴 파킨슨 총리내각부 차관, 이언 나레브 전 커먼웰스은행 CEO 등을 포함한 기업 및 커뮤니티의 유명 지도자들로 협의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지난해 ABC방송은 주요 회계법인들과 대학들의 선례를 따라 다양한 문화배경의 직원들을 폭넓게 포진시키기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턴 50%를 다문화 출신으로 충원토록 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4-12 2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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