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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등 유학생 6명 등록금 9만여불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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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한인유학원 매니저 도박에 14여만불 잃어
"충격적 배신행위"에 징역 2개월, 사회봉사 12개월 선고


멜번의 한인유학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교육 컨설턴트 최 모(47)씨가 호주학교와 대학들의 입학허가서를 위조, 등록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유학생 6명에게 총 9만4573불을 사취한 혐의로 징역 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9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7일 프랭스턴 치안판사 법원에서 유학원 M사 고객들인 유학생들의 돈을 사취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초범인 최 씨는 2개월 징역과 함께 12개월 사회교정명령(사회봉사 등)과 사취액 반환 명령을 받았다.

 

피해자들은 모나시대학, 디킨대학, 캥건 TAFE, 와잇프라이어스(Whitefriars) 카톨릭남자학교, 사립전문학교인 RGIT와 세인트 피터스 인스티튜트에 등록금을 납부하는 줄 알고 최 씨의 12개 은행계좌로 돈을 보냈다.

 

이들 피해자들은 호주교육시스템을 탐색하여 입학허가를 받고 등록한 뒤 학생비자를 신청해 주도록 의뢰했으나 사기를 당한 것이다.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문서위조 혐의 사실도 시인하며 흐느껴 울었다고 페어팩스는 전했다.

 

도미니크 레논 치안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이 정교하고 중대한 행위로 젊고 취약한 유학생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며 "이는 신뢰와 책임을 저버린 충격적인 위반행위"라고 질타했다.

 

레논 판사는 최씨가 자녀들을 호주에 유학 보내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절약해온 가족들을 속였으며 피해자 중 여러 명은 교육기관에 등록금을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학생비자가 취소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피해자는 호주 유학의 꿈을 접고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그들이 호주에 다시 올 경우에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누적된 부채 때문에 추적을 당할 것이라고 페어팩스는 전했다.

 

한 한국인 학생은 그의 디킨대학 등록금을 최씨가 훔쳐간 것을 알고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의 입학허가서에 적힌 은행 계좌번호를 위조했기 때문에 그는 약 1만5000불의 등록금을 자기도 모르게 최씨 계좌로 이체시켰다. 그는 등록금의 다음 번 분납금은 디킨대학으로 직접 송금했다.

 

그러나 최씨는 위조문서를 사용해 그의 이름으로 별도의 은행계좌를 만들어 대학측에 그의 분납금을 환불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환불받은 후 돈을 자기 계좌로 보냈다"고 그는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홍콩 출신 하이스쿨 학생도 있다. 피해 학생의 누나인 크리스탈 라우 씨는 와잇프라이어스에 동생을 등록시키기 위해 입학허가서를 받고 3만7792불을 보냈으나 은행계좌번호가 최씨 계좌로 변조돼 있었다. 

 

최씨는 심지어 등록금을 1만불 이상 올리기도 했다. 라우 씨는 부친이 아들을 유학보내기 위해 돈을 대출받았는데 아들이 9학년 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돈을 빌려야 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유학생들에게 사취한 돈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은행기록에 따르면 크라운 카지노에서 12만8000불을 잃고 그녀의 은행계좌에 연계된 온라인 포커머신으로 1만4000불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녀의 변호인 재클린 파넬 씨는 의뢰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범죄사실을 시인했으며 돈을 돌려주기로 마음먹고 있다며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9-14 0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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