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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항서 쫓겨나는 말레이시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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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취업 알선 사기 많고 보호비자 신청도 다수

불법취업 알선 사기 많고 보호비자 신청도 다수 호주 방문비자를 얻기가 가장 어려운 국적자들은 말레이시아인으로 불법취업이나 불법체류 등 비자위반과 보호비자 신청 등 여러 측면에서 낙인이 찍혀 비자를 받고 와도 공항에서 퇴짜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시드니 주재 말레이시아 영사관 소식통은 본국에서 관광비자를 받고 왔어도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당국이 일단 추방결정을 내리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호주내무부 대변인은 말레이시아가 비자위반 1위이며 중국, 미국, 영국, 인도가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비자취소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말레이시아인들이 적절한 취업허가 없이 과일채취 등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로드 스미스 전 말레이시아 주재 호주대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인들에게 호주에서의 취업기회를 약속하는 수많은 사기극에 속지 않도록 더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영사관 소식통은 또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보호비자를 신청하기 때문에 자국민의 호주입국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우리는 최근 영사관에 일자리 2개의 구인광고를 냈는데 다수의 보호비자 소지자가 면접을 보려고 왔다"며 "일단 호주보호비자를 받으면 바로 무제한 취업권 등 모든 편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지난해 호주 불법체류자가 6만4000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말레이시아인들이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으며 ABC방송은 말레이시아인들이 호주입국을 위해 범죄자들로부터 가짜 신분증을 입수해왔다고 전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최근 비자위반 때문에 말레이시아인들이 공항에서 다르게 취급받고 있다는 보도를 극구 부인하고 "호주는 매년 학업, 비즈니스, 관광 목적으로 호주에 오는 약 40만명의 말레이시아인들을 환영하지만 사람들이 우리 비자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도록 엄격한 프로세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9-28 0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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