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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 살인범 고의적 살인 유죄평결후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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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들 "살인범 정신분열증은 범행과 무관"

 

한국인 여성 워홀러 반은지 씨 살인범 알렉스 루벤 매큐언은 자신의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의적 살인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증인으로 나선 정신과의사 3명은 모두 그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일 브리스번 주대법원에서 진행된 반씨 피살사건 배심재판에서 정신과의사 파멜라 밴 더 호프 씨는 "범행과 관련된 많은 사항에 대한 피고인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아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가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피고인측 변호인 존 앨런 씨는 의뢰인이 범행 당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반 더 호프 씨는 앞서 증언한 다른 두 정신과의사와 마찬가지로 피고인의 정신분열증이 범행 당시 그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밴 더 호프 씨는 "내가 보기에 불일치 사례의 하나는 그가 경찰에서 '마치(As if) 다른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귀신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고 'As if'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동성 현상(passivity phenomena)을 보이는 환자들을 내가 면담, 진단, 치료해온 경험으로 볼 때 'as if'는 없고 사실상 'is'만 있다. 일이 그렇게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큐언의 진술 유형은 인격해리(dissociation), 현실감상실(de-realisation), 자아감상실(depersonalisation)에 훨씬 더 많이 부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매큐언의 치료 의사 안젤라 보이타 씨는 그의 정신분열증이 범행 당시의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파크 정신건강센터 임상책임자(clinical director)인 보이타 씨는 매큐언의 폭력이 정신질환보다는 오히려 알코올에 의해 조장됐으며 정신분열증은 구속된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폭력적이라고 해서 꼭 정신질환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의 행동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그가 정신병 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시사할 만한 중요한 변화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신과의사 도널드 아치볼드 그랜트 씨는 매큐언이 범행을 앞두고 "어려움"(troubled)을 겪고 있었지만 정신병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매큐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중에 그는 자신의 행동을 숨기려고 시도했으며 이는 내가 보기에 매우 의지가 있는 통제된 행동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대법원 배심은 23일 피고인의 고의적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으며 로슬린 애트킨슨 판사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쁜 일임을 알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자신의 사디스트적인 폭력적 판타지에 굴복하여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종신형을 선고했다. 

 

매큐언은 의무 복역기간 20년 규정과 그간의 구금기간을 고려할 때 가석방은 빨라도 2033년말 이후에나 가능하게 됐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8-24 0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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