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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선장은 비자없이 와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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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드 보트피플 정책 광고 패러디물 화제

 

  "비자 없이 선박으로 도착하면 호주에 정착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경정책의 러드 정부 광고를 패러디한 정치캠페인 포스터가 인터넷에 유포돼 화제를 낳고 있다.

 

  중산층 납세자를 자처하는 일단의 20대 호주인들은 "호주 중산층을 놀라게 하기 위한" 정부 광고에 대응, 패러디물을 만들어 지난 주말 시드니 시내 조지 스트리트에 세웠다.

 

  이 그룹의 일원인 프리랜서 디지털 전략가 제시카 밀러 씨는 5일 호주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이야기를 말하고 정부 정책의 위선과 야비함을 지적하기 위해 패러디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높이 3m의 이 포스터는 쿡 선장이 타고 호주 해안까지 항해해온 엔데베호 사진과 함께 "귀하는 비자 없이 선박으로 이곳에 도착했고 호주에 정착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밀러 씨는 자신이 정치적인 사람은 아니며 자신과 그의 그룹이 특정 정당이나 단체와 관련돼 있지 않다면서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모든 대화가 정말 저급한 수준으로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가 내놓은 건 아주 나쁜 광고였다"면서 "우리에게 한통속이 돼달라고 사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밀러 씨는 이 패러디 광고가 디자인과 인쇄 및 설치 비용으로 600불 정도 들었다면서 더 찍고 싶지만 이미 예산이 바닥이 났다고 전했다.

 

  밀러씨 그룹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나 웹사이트가 없지만 문제의 포스터 사진은 지난 2일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이후 9천회 가량 퍼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이 포스터가 불행히도 이미 조지 스트리트에서 철거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사람들이 이를 프린트하여 자기 구역에 세울 수 있도록 기꺼이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언론은 러드 정부가 난민신청자들에게 경고하는 이번 광고 캠페인에 3000만불을 지출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코카콜라 그룹의 1년 광고예산(약 2200만불)을 능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20일 시작된 "호주에 정착 못한다"는 광고 캠페인은 6일 동안 국내 매체에만 300만불이 지출됐으며 2일부터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24만불의 비용으로 2주간 광고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밖에도 이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경고 광고를 내기 위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미 광고가 진행된 스리랑카를 포함, 해외부문 전체 예산은 700만불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reporter@hojuonline.net
2013-08-09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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