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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구들 고부채 "경제쇼크에 과다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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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경고 "무역전쟁 따른 부정적 쇼크 위험"


호주의 가계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어 호주 가구들과 금융시스템이 경제 쇼크에 과다 노출돼 있다고 중앙은행이 지난 10일 경고했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회복에 펑크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호주의 제고된 부채 수준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불록 중앙은행 총재보는 "호주 금융시스템이 미상환 모기지의 신용상태 하락에 잠재적으로 매우 노출돼 있다"며 "모든 은행들이 매우 흡사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은행의 문제는 모두의 문제가 되기 쉽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호주의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160%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어 2013년 이후에는 190%까지 급등하면서 OECD 선진국의 3분의 2보다 낮은 수준에서 최고 25% 수준으로 높아졌다.

 

가계부채의 최대 60%는 주소득자가 35-54세 연령층에 있는 가구들이 안고 있지만 은퇴연령을 넘어서도 부채를 안고 있는 호주인들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가계부채의 급증은 주택소유와 부동산투자에 대한 호주인들의 집착에서 비롯된 부동산시장의 질주가 부채질해 왔으며 부동산시장 열풍이 냉각되기 시작한 것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불록 총재보는 이날 올버리에서 열린 호주산업그룹(Ai Group) 오찬에서 연설을 통해 "호주인들은 자택 구입을 위한 융자뿐 아니라 자산으로서의 주택투자를 위해서도 돈을 빌리고 있다"며 "이는 임대주택의 상당 부분이 공기업이나 협동조합의 소유로 돼 있는 많은 나라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견실한 고용 전망과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 대비 상환액 비율로 인해 현재 주택융자에 대한 상환 연체율이 매우 낮지만 경제 쇼크가 발생할 경우 가구들이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중앙은행은 경고했다.

 

불록 총재보는 "주택소유주들이 저축한 돈이 거의 없다면 대출상환을 위해 소비를 줄이거나 좀 더 극단적인 경우에는 주택을 매각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며 그렇지 않으면 대출에 대해 채무이행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경제성장 저하, 고실업률, 주택가격 하락의 형태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결과 부정적 쇼크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스콧 모리슨 신임총리가 4대 은행에 대해 근로자들이 저조한 임금상승과 높은 전기요금으로 고전하고 있는 시기에 주택소유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모리슨 총리는 NAB가 다른 3대 은행을 따라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것을 칭찬했는데 커먼웰스, 웨스트팩, ANZ는 지난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비용 상승을 이유로 모두 금리를 인상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9-14 02: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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