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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형 주택단지' 과연 가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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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를 통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이른바 요새형 주택단지가 호주 시드니 곳곳에 포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주택단지가 과연 부동산가치 부가나 범죄피해 감소에 도움이 되는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요새형 주택단지는 오래 전부터 호주에도 도입되어 퀸슬랜드주의 누사, 포트 더글라스, 골드 코스트 등을 중심으로 서서히 파급되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시드니에도 곳곳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북부 해변지역인 프렌츠 포레스트의 '제니스 가든'과 체리브룩의 '매너' 그리고 서남부의 맥콰리 링크스에 이어 남부 로즐랜즈에도 테라스 16채의 요새형 주택단지 건설이 승인을 받았다.

 

  개발업체인 존 와킴 앤 손스는 이러한 출입구의 보안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워 주택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판매가격은 주변지역의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70만불(약 5억5천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매니저인 버디 와킴 씨는 "많은 지역에서 온갖 범죄가 다 일어나고 있는 만큼 보안문제가 핵심이라고 본다"면서 "여행을 많이 하는 중역이라면 몇 개월 동안 집을 비우더라도 안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새형 주택단지 개념은 미국에서도 일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여 지난 4월에는 로스앤젤레스의 로즈 펠리즈에 있는 한 단지 밖의 보도에는 사람들이 담 너머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누군가가 "전망대"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제니스 가든' 단지 내의 단독주택을 팔고 있는 한 중개인은 "일반인들이 게이트 단지 내에 거주하는 여러가지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단지내에 있다고 해서 주택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단지 내의 다른 하우스를 팔고 있는 또다른 중개인은 "사람들이 이러한 개념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가치를 더해 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퀸슬랜드의 그리피스 대학 브렌단 글리슨 교수(도시경영)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게이트 단지도 범죄수준이 일반 주택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게이트 단지가 범죄자들에게 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단지내 주민들이 종종 보안에 대해 방심하게 되며 경찰이 순찰을 돌지 않기 때문이라고 글리슨 교수는 지적했다.

 

  글리슨 교수는 그러나 자신이 연구한 바로는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폐쇄된 "안식처"로서 게이트 단지내 주택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05-05-21 0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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