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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타은행 ATM수수료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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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ATM운영업체 수수료도 규제하라"

지난 24일 CBA를 필두로 호주 4대 시중은행이 타은행 고객들의 ATM 인출수수료를 폐지키로 전격 발표했으나 전국의 ATM기 절반 이상이 이에 포함되지 않아 수수료 금지 또는 규제 요구가 재점화되고 있다.

 

4대 은행의 타은행 고객 ATM수수료(2불) 폐지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환영받고 있으나 은행 비판자들은 25일 메이저 은행 외의 ATM 소유주들에 의한 수수료 바가지를 막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경고했다.

 

주요 은행들의 이번 조치는 고객들을 먼저 고려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ATM 이용감소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최근 범죄조직의 대규모 돈세탁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CBA가 선수를 치는 등 은행권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난국돌파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금융권의 서비스 부실에 따른 고객불만이 고조되면서 은행들에 대한 로열커미션(왕립 특별조사위원회) 소집을 줄곧 촉구해온 야당측 주장이 상당히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대 은행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온 턴불 정부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대 은행은 소매금융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으나 ATM기 소유비율은 40%가 채 안 된다. 중앙은행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ATM기의 55%는 전문운영업체 소유로 흔히 펍, 편의점, 페스티벌 행사장 등에 설치돼 3불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녹색당은 지난해 은행들의 타은행 고객 ATM 수수료 부과 금지와 "과도한 수수료" 금지를 추진했으나 노동당이나 자유-국민당 연합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리처드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는 "전국 ATM기 절반이 개인소유로 돼 있는 한 터무니없이 비싼 인출수수료를 물리는 주요 문제는 계속될 것 같다"며 과도한 수수료 금지를 재촉구했다.
 
노동당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도 모든 은행과 전문 ATM업체들이 수수료를 인하 또는 폐지하도록 정부가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시외 지역의 일부 전문업체들은 독점적으로 운영,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ATM기의 3분의 1 이상인 약 1만1000대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 소유주 카드트로닉스는 파트너들과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3000대 이상 갖고 있는 RediATM은 제휴사인 NAB는 더 이상 부과하지 않겠지만 다른 제휴사들은 독립적으로 수수료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퀸슬랜드 은행은 25일 지점의 ATM기에서 더 이상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선코프는 수수료 문제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벤디고 은행은 파트너들과 협의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대은행 발표가 있기 전에도 ME, ING 다이렉트, 맥콰리 등 일부 은행들은 이미 고객들이 타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은행계좌를 제공해 왔다.

 

한편 소비자단체들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이자율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콧 모리슨 재경장관은 신용카드 비접촉식 결제 수수료 등 은행수수료에 대한 "추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9-29 1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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