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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투자사기 피해, 데이트 사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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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총 6400만불..피해 1건당 평균 5만4000불
여성은 데이트 사기, 남성은 투자사기 피해 많아


지난해 호주인들이 당한 투자사기 피해액이 6000만불을 넘어서며 데이트 사기 피해액을 능가한 것으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보고서가 21일 밝혔다.

 

ACCC와 호주 사이버범죄 온라인신고망(ACORN)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호주인 소비자들의 투자사기 피해액은 2017년 한 해 동안 6400만불에 달했다. 신고된 피해사례 1건당 평균 피해액이 5만3827불이며 40만불 이상의 피해사례도 20건이나 신고됐다.

 

델리아 릭카드 ACCC 부위원장은 투자사기 피해 규모와 신고자가 모두 증가했다면서 "최근까지만 해도 각종 사기피해 중 데이트 및 로맨스 사기가 가장 피해액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투자사기가 이를 추월해 사람들이 상당한 돈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사기는 신속한 수익을 보장한다는 약속과 함께 일련의 가짜 투자기회를 제시하며 흔히 번드르르한 말과 화려한 브로셔나 전문적으로 보이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릭카드 부위원장은 "특별히 신종사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저인플레, 저금리 시대에 노후소득 같은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투자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트와 남녀관계 사기는 지난해 피해규모가 전년과 같은 4200만불 남짓으로 2번째로 많았는데 이 부문의 사기 신고건수는 줄었으나 사기꾼들이 이용하는 플랫폼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

 

릭카드 씨는 "사기수법이 갈수록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경각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로맨스 사기는 그동안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으나 이제 소셜미디어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ACCC의 사기감시 사이트(Scamwatch)와 ACORN 및 그밖의 정부기관들에 신고된 전체 호주인 사기피해 규모는 2017년에 무려 3억 4000만불에 달해 2016년보다 4000만불 늘었다.

 

사기 피해가 3억불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그러나 릭카드 부위원장은 이 수치도 실제 사기피해를 상당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모든 종류의 사기에 대해 노년층이 더 취약해 55-64세 연령층이 가장 피해액이 많고 65세 이상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피해사례가 더 많지만 피해액은 남성이 더 많은 경향이 있다. 이는 남성이 더 많은 돈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됐다.

 

고액을 사기당하는 피해자의 경우 여성은 다분히 로맨스 사기, 남성은 투자사기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릭카드 씨는 전했다.

 

ACCC에 신고된 사기피해(1건당 6471불)만 보면 남성의 투자사기 피해가 2280만불이고 여성의 데이트.로맨스 사기피해가 1270만불에 달했다. 전체 여성 피해신고는 총 8만5495건 3790만불, 남성은 총 7만2282건 5130만불이다.

 

ACCC와 ACORN에 신고된 사기 중 가장 흔한 것은 가짜고지서, 신분절도, 피싱으로 2017년에 총 5만5000여건이 신고됐지만 피해액은 460만불로 집계됐다. 이런 사기의 주표적은 미래 사용을 위한 정보수집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을 계량화하기 어렵다.

 

릭카드 부위원장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관련된 사기도 늘고 있다며 "가짜 거래소건, 암호화폐로 지불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건, 관련 사기가 올해 또 하나의 새로운 추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05-25 0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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