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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저이자 '잔고이전 신용카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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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인들의 카드빚이 국민 1인당 2천4백불에 달하는 등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의 채무잔액을 새 카드로 옮겨 일정 기간 무이자 또는 저이자율을 적용하는 카드 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잔고이전(balance transfer) 금액에 대해 첫 6개월 동안 전혀 이자를 물리지 않는 업체가 ANZ, GE Money, HSBC 등 3개사이며 Virgin Money, 시티뱅크, 뱅크웨스트 등 그밖의 다수 업체들은 3.99%에서 6.9%까지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잔고이전 크레딧카드는 기존의 카드빚이 많아 상환에 애를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시적으로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도 조심해야 할 함정들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소비자정보서비스인 인포초이스의 제너럴 매니저 데니스 오록크 씨는 새로운 카드 상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무이자/저이자 기간이 끝난 후에 부과되는 이전채무에 대한 '복귀이자율'(revert rate)과 추가 신용구매에 부과되는 '구매이자율'(purchase rate)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HSBC의 카드는 일단 6개월의 무이자 기간이 끝난 후에는 남아 있는 채무잔액에 대해 15.49%의 이자를 부과하는데 이는 초기에 무이자를 적용하는 다른 2개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ANZ는 6개월 후의 이자율이 11.75%, GE Money는 10.99%이다.

 

  그러나 새로운 구매시에 적용되는 HSBC의 이자율은 경쟁사보다 다소 낮은 10.49%인데 비해 ANZ와 GE Money는 복귀이자율과 같은 11.75%와 10.99%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시티뱅크는 구매이자율이 가장 높은 18.5%에 달하고 있지만 채무이전액에 대해서는 전액 상환될 때까지 6.9%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시티뱅크 카드는 새로운 구매를 할 의사가 없고 채무액을 모두 상환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록크 씨는 또 채무상환 불입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어떤 카드사들은 채무이전액 우선 상환 정책을 취해 원래의 이전채무를 다 갚을 때까지 추가구매에 대해서는 이자만 부과하며, 어떤 카드사들은 복잡한 공식을 적용하여 기존 채무의 일부와 새로운 구매액의 일부를 상환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카드 회비도 잊지 말아야 할 고려사항의 하나이다. 호주소비자협회의 금융서비스 정책 담당 이사인 캐서린 월슈전 씨는 이러한 무이자 잔고이전 카드에 대해, 카드의 연회비와 복귀이자율이 높고 채무잔액을 무이자 기간 내에 다 갚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월슈전 씨는 "이는 단기간 내에 카드빚을 다 완납할 수 있는 절제력과 수단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무이자 기간이 없는 저이자율의 카드를 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월슈전 씨는 또 일부 카드사가 부과하는 최저 불입금만 납부해 나갈 경우에는 결코 카드빚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자신용법률서비스의 캐롤린 본드 씨는 "무이자 채무이전 카드는 빚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감을 덜어주지만 이는 썩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빚이 있는 사람은 이를 다 갚아나갈 만큼 충분히 부담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록크 씨도 기존의 크레딧카드를 잘라버리고 새 카드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카드빚을 벗어나는 최상의 기회를 안겨준다고 말한다.

 

  그는 "기존의 카드로 계속 지출을 한다면 채무잔액을 무이자/저이자 카드로 이전해도 아무 의미가 없으며, 이는 사실상 빚을 더 늘려갈 여지를 넓히는 셈"이라고 경고한다.

 


                                    무이자/저이자 잔고이전 카드 비교

카드사                 카드명                  첫 6개월 이자율    복귀이자율    구매이자율     연회비
----------------------------------------------------------------------------------------------------------------------------------------
ANZ            Low Rate Master Card            0%                 11.75%           11.75%        $58
BankWest     Extra Visa Classic               3.99%             16.99%           16.99%        $29*
Citibank             Silver Card                      6.90%               6.90%           18.50%        $69
GE Money   Low Rate Master Card            0%                 10.99%           10.99%        $58
HSBC          Low Rate Credit Card             0%                 15.49%           10.49%        $39**
NAB                   Visa Mini                       5.90%             16.95%           16.95%        $19**
Virgin            Virgin Credit Card                 5.65%             12.65%           12.65%       $0
------------------------------------------------------------------------------------------------------------------------------------------             
*첫 6개월간 회비 없음 **1년간 회비 면제                                                (인포초이스 자료)                   

reporter@hojuonline.net
2005-05-19 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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