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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잔인한 고래사냥' 비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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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보호단체 대정부 공개투쟁 5년만에 승리

일본 포경선이 '과학연구'라는 미명 아래 시장에 내놓을 고래 고기를 위해 남극해에서 작살총으로 사냥에 나서 고래 몸이 찢기고 내장이 흘러나오는 참혹한 장면이 담긴 호주 당국의 비디오가 마침내 공개됐다.
 
문제의 비디오는 일본의 고래사냥이 호주의 고래보호구역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거로 해양동물 보전그룹인 '바다의 목자'(Sea Shepherd)가 정부를 상대로 5년간 투쟁을 벌인 끝에 입수, 공개했다.
 
이른바 일본 '연구'선에 의한 밍크 고래 살육 장면의 참상을 담고 있는 이 비디오는 호주세관 관리들이 촬영한 것으로 '정보공개법'에 따른 투쟁 끝에 비디오 접근이 허용됐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이 비디오가 일본과의 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주장, 비공개를 주장해 옴으로써 일본의 연례적인 고래살육 만행의 중단을 원하는 호주국민의 견해를 대변하고 고래를 보호하기보다 외교적 이해를 더 우선시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일본 포경선들이 11월에 남양으로 출항한 가운데 '바다의 목자' 대표 제프 핸슨씨는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하여 호주 수역에서 벌어지는 고래사냥을 감시하기 위해 세관선박을 남극해에 보내겠다는 선거전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핸슨 씨는 "이 비디오는 그처럼 아름답고 지능적이며 장엄한 동물을 죽이는 지독한 야만성과 잔인성, 무분별함을 보여준다"면서 "폭발적인 작살총에 맞으면 파편들이 몸을 뚫고 작살이 여러 갈래로 벌어져 달아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관선(Oceanic Viking)은 지난 2008년 1월 향후 법적대응 가능성에 대비, 비디오를 촬영했으며 NSW주 환경수호국 (EDO)이 바다의 목자를 대신해 비디오 접근을 모색해 왔다. 당국은 수차례 인계를 거부해오다가 올 들어 호주정보 커미셔너가 이민부에 비디오 공개를 명령했다.
 
핸슨 씨는 정부가 그동안 비디오 비공개로 "남양의 고래를 보호하는 대신 포경꾼들을 편들어 주었다"면서 정부가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1월 호주가 고래보호구역으로 선포한 남극해 수역 안에 깊숙이 들어와 고래를 살육하는 것이 호주항공기에 의해 적발된 바 있다. 일본은 향후 12년 동안 고래 4000마리를 잡고 궁극적으로 상업용 포경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환경장관은 일본이 "고래 연구를 위해 죽일 필요가 없는데도 이른바 '과학적 포경'을 하기 위해 올 여름 남양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것에 정부가 심히 실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일본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에 적시된 원칙들을 준수하도록 계속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11-30 23: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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