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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청년 호주인'은 이동세탁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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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 21세 두 청년, 노숙자에 무료 서비스

 

  노숙자들의 옷을 세탁해 주는 이동세탁소를 창안, 운영해온 브리스번의 두 청년에게 2016년 '올해의 청년 호주인' 상이 돌아갔다.

 

  21세의 절친 사이인 닉 마체시와 루카스 패체트 씨는 노숙자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료 이동세탁소를 만들 생각을 하고 2014년 9월 첫 도전에 나섰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여 낡은 밴차에 발전기와 물탱크 그리고 2대의 대형세탁기와 건조기들을 설치했다. 그리고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노숙자들에게 무료 세탁를 제안했다.

 

  그들은 종종 이동세탁소를 급식용 밴차와 무료 바베큐 근처에 주차시켜 노숙자들이 급식을 기다리는 동안 옷을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료 세탁기는 사용료가 5-6불이 들어 노숙자에게는 큰 비용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료 이동세탁소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사회의 불우계층에 다가갈 수 있었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열정과 소셜미디어에 능한 솜씨로 두 청년은 멜번, 시드니, 골드코스트 등으로 서비스를 신속히 확대해 나갔다.

 

  그들이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을 딴 '오렌지 스카이 세탁소'란 자선단체는 현재 36개 장소에서 매주 350번 정도 세탁기를 돌리고 있다. 동참하는 자원봉사자가 270명 이상에 달하고 정부와 지역 사업체들은 이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힘을 보태 왔다.

 

  이들은 이제 호주인 노숙자들에 대한 존중심을 높여주고 이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청년 호주인 상을 받았다.
 
  지난해 이들은 이동세탁소 서비스를 자연재해 구호사업으로 확대, 사이클론 마샤의 피해주민 옷을 세탁해 주기 위해 퀸슬랜드 북부로 갔고 올해는 전국 서비스 장소를 더욱 넓혀갈 생각이다.

 

  패체트 씨는 수상연설에서 세탁서비스가 "깨끗한 옷과 대화"라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나 "7만 kg의 세탁을 하고 보니 훨씬 그 이상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건강수준을 높이고 대화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체시 씨는 지난주 옷을 처음 세탁한 그랜트라는 노숙자를 만났는데 세탁한 그의 빨래를 갖다주자 그가 평생 잊지 못할 말을 했다고 전했다. '닉, 사흘 이상 아무하고도 대화를 못 했어'라고 했다는 것이다.

 

reporter@hojuonline.net
2016-01-29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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