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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일가 살인사건 현장사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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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무차별 범행..아이들은 방안서 피해다닌 흔적"

 

시드니 북서부 노스 에핑의 한 주택에서 자고 있던 중국인 일가 5명이 감쪽같이 살해된 희대의 살인사건이 피의자인 매제의 유죄 평결로 일단락된 가운데 범죄현장 사진들이 16일 처음 공개됐다.

 

에핑역 근처 뉴스에이전시 업주였던 민 린(당시 45세) 씨 여동생의 남편인 로버트 시에(53)는 지난 2009년 7월 처남과 부인 릴리(43), 두 아들 헨리(12)와 테리(9), 릴리 씨의 여동생 아이린(39) 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범인의 집 차고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사건 발생 거의 1년 만에 발견된 작은 흔적 사진도 포함돼 있다. "얼룩 91"로 알려진 이 흔적은 시에가 주용의자가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검찰은 문제의 얼룩에 적어도 피해자 4명의 피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범행 동기는 처가집 식구들 사이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고 사건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 유일하게 살아 남은 처조카딸에 대한 성적 동기도 있었다는 것.

 

범인은 범행 전 12개월, 그리고 범행후 체포될 때까지 약 20개월에 걸쳐 처조카딸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자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시에는 사건 당일밤 부인 캐시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 침대 밖으로 빠져나가 처남집까지 걸어갔으며 도착한 다음에는 전기를 차단하고 열쇠를 문을 열고 들어가 2층 안방의 처남 부부, 건넌방의 아이린 씨, 그리고 3번째 방의 두 아이를 차례로 살해했다.

 

범인은 망치와 같은 둔기로 피해자들의 얼굴과 머리를 집중 가격하여 피해자들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 있었고 문고리와 벽, 그리고 바닥에는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아이린 씨는 벽에 기댄 채 쓰러져 있었는데 얼굴이 워낙 심하게 타격을 받아 경찰은 처음에 엽총 공격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어른 3명은 졸지에 당했지만 두 아이는 깨어서 달아나려 하면서 맹렬히 몸부림쳤던 정황이 드러났다.


아이들 방의 벽에는 여기저기 옮겨다닌 피해자의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범인은 아이들에게 정체가 드러날까봐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시에는 집으로 돌아온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차고를 청소했다. 형사들은 2010년 5월 차고에서 문제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그로부터 1년 후 그를 체포했다.

 

린씨 집 침실 카펫에서 발견된 피묻은 신발자국과 일치하는 운동화 브랜드는 두어 개밖에 없었는데 시에가 신었던 ASICS 운동화가 그중 하나였다.

 

 

수사관들은 2010년 5월 캐시 씨를 NSW주 범죄수사국에 소환, 신발자국 발견 사실에 대해 알려주었다.


시에의 집에 설치된 경찰 감시카메라에는 그후 그가 신발상자를 조각조각 잘라서 물에 적신 후 변기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카메라 비디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지난주 배심원 평결후 시에는 피고인석에서 일어나 "나는 린의 가족을 살해하지 않았다. 나는 죄가 없다"고 말했으며 그의 부인 역시 "그는 무고하다"고 소리쳤다.

 

그의 선고공판은 2월10일 시작된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1-20 1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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