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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순록이 착취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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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원 X마스 파티에 '동물보호' 시위 논란  

사우스 브리스번의 퀸슬랜드 아동병원이 지난 17일 오후 병원 밖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산타와 순록 등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련했으나 동물권리 보호 시위대가 이를 방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주말 골드코스트의 일부 테마파크 동물쇼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 동물권리 보호 시위대는 순록이 "착취"당하고 있다며 방해 활동을 벌였으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로부터 "저급한 행위" 등의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현장에서 팜플렛을 나눠주며 어린이들이 순록을 쓰다듬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명 미만의 이들 시위대를 병원 앞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시위대의 일원인 대니얼 헤기 씨는 "의상을 입히고 썰매를 매단 만큼 이 순록들은 착취당하는 동물들"이라면서 "이들은 발언권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대신하여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한 후 그곳에 앉아 파티를 지켜보았다. 크리스마스 기념행사에 참석한 가족들 중 일부는 순록의 방문이 아픈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고 말했다.

 

브리스번 북쪽 360km 지점의 번다버그에 사는 바네사 챌런 씨는 6살난 딸 매디슨이 18개월 전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한 연성조직암 진단을 받은 후 올해 내내 방원에서 지내 왔다고 전했다.

 

챌런 씨는 매디슨이 순록 만날 날을 가슴 설레며 기다려왔다면서 "이런 경험이 우리에겐 세상 전부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의 많은 댓글들은 시위대의 위치 선정이 "치졸하다"거나 행동가들이 어리석다고 비판했으며 한 사람은 "동물 잔혹행위에 전적으로 반대하지만 행동가들이 이런 시위를 벌이기 전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권리 운동단체 Justice For Captives의 회원들은 지난 15일 시월드의 돌고래쇼 현장을 급습, 물속에 뛰어들어 쇼가 중단될 때까지 물 밖으로 나오기를 거부했으며 물개쇼도 방해하다가 1명이 체포된 바 있다.

 

또 15일밤 빌리지 로드쇼의 호주 아웃백 스펙타큘라 쇼에 이어 16일에는 드림월드가 표적이 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영국, 프랑스, 멕시코, 캐나다, 스위스, 헝가리, 칠레, 인도 등 17개국이 돌고래를 가둬 두는 것을 불법화했다. 세계 도처의 시월드 테마파크들은 동물 잔혹행위에 대한 일반의 우려 증가로 재정난을 겪어 왔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2-20 2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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