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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성애자들 HIV 감염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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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양성애자 감염은 7년만에 최저 수준 
  

호주에서 동성애자 사이에 HIV(에이즈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었으나 이성애자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수년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낸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24일 UNSW 커비연구소 최신 감시보고서에 따르면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의 HIV 감염률이 극적으로 하락했으나 이성애자의 HIV 신규감염 진단은 지난 5년간 10%,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의 HIV 신규 감염자는 총 963명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으며 지난 5년 사이에는 7% 하락했다.

 

이들 신규감염 진단자 4명 중 1명이 이성애자(남성 145명과 여성 93명 등 238명)이며 이성애자 간 섹스로 인한 (마약주사가 아닌) 남성의 HIV 신규감염 진단이 지난 5년 사이에 19% 증가했다.

 

우려할 만한 것은 HIV 양성반응의 이성애자 가운데 거의 절반(48%)이 여러 해 동안 감염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탐지됐다는 점이다.

 

커비연구소 감시평가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이며 보고서 공동저자인 레베카 가이 교수는 이성애자의 HIV 감염증가가 작지만 우려스럽다며 감염후 4년 이상 지나 진단받은 사람 10명 중 1명꼴로 검사 당시 에이즈로 진전돼 있었다고 전했다.

 

가이 교수는 HIV 검사율이 이성애자의 경우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13년 조사에서 이성애자들은 HIV 검사를 받아본 경우가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가이 교수는 HIV 검사가 늦어지게 되면 감염자가 자기도 모르게 섹스 파트너에게 HIV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UNSW 보건사회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리민 마오 부교수는 HIV가 남성 동성애자와 마약사용자들의 문제라는 인식과 사회의 편견이 사람들로 하여금 HIV 검사를 받게 하는 데 주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인 1000명 남짓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거의 반수가 HIV 감염자에게 부정적으로 행동할 것임을 보여주고 60%는 룸메이트가 HIV 양성이라면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남자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에서는 신규 감염진단이 2016년과 2017년 사이 1년간 15% 하락했으며 특히 이들 중 호주태생(319명)은 25%까지 줄었으나 해외태생(244명)은 5% 증가했다.

 

한편 호주 원주민 사이에서는 지난 5년간 신규감염자가 2016년 26명에서 2017년 31명으로 늘어났다. 감염률이 인구 10만명당 4.6명꼴로 비원주민 호주인 사이의 2.8명에 비해 1.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17년 현재 거의 1만6000명의 동성.양성애자들이 '에이즈 노출전 예방약'(PrEP)을 투여받고 있으며 HIV 보균자 74%의 바이러스 수치가 억제 또는 미검출로 나타나 2020년까지 73%를 달성하는 UNAIDS 목표를 3년 앞당겨 초과했다.


호주 HIV 신규감염 진단자 추이 
-----------------------------
연도 / 남성동성애자/ 이성애자
-----------------------------  
2011 / 687 / 193
2012 / 743 / 207
2013 / 680 / 217
2014 / 761 / 201
2015 / 700 / 205
2016 / 712 / 209
2017 / 607 / 238
---------------------------- 

 

reporter@hojuonline.net
2018-09-28 02: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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