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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 여성배낭족 납치성폭행범은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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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대상 물색..17명에 접근, 4명 공격


작년 2월 남호주의 외진 해변 모래언덕에서 독일과 브라질 출신의 20대 여성 배낭여행객에게 성폭행, 망치가격, 자동차공격 등 가공할 범행을 자행한 범인 로만 하인즈(61)는 배낭족을 상대로 상습적인 범죄행각을 벌여왔다.

 

독일여성 레나 라벤테(24) 씨와 동갑의 브라질 여성은 생활정보 사이트 '검트리'를 통해 멜번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하인즈를 애들레이드에서 만나 동행하던 중 쿠롱 국립공원의 외진 솔트 크릭 근처 해변에서 야영준비 중 공격을 당했다.

 

전직 요리사 출신의 그는 인터넷을 통해 모두 16명의 여행자에게 접근했으며 2014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성을 공격, 근신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복역하는 등 모두 4명의 배낭여행자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남호주 신문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작년의 두 피해여성은 남호주 대법원에 그동안 그들에게 내려졌던 신원공개 금지명령을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날 심리에서 판사가 이에 동의했다.
 
신원공개금지령이 해제되면서 두 피해여성은 유료 독점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채널9 시사프로 '60분'이 인터뷰 대가로 약 50만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라벤테 씨는 이름과 함께 얼굴이 처음 신문에 공개됐으나 브라질 여성은 아직 비공개 상태이다. 남호주법에 의하면 성범죄 피해자들은 매체에 개인적으로 동의를 해야 공개할 수 있는데 아직 동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

 

하인즈는 배낭여행자 4명에 대한 가중납치.성폭행.생명 위협 등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고 지난 5월 단기 17년, 장기 22년4개월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이에 항소한 상태이다.

 

사건 당시 외진 해변 모래언덕에 도착한 하인즈는 브라질 여성을 결박하고 옷을 벗긴 후 성폭행을 자행했다.

 

그녀는 재판에서 증언을 통해 "마치 공포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도망갈 전략이 필요했다. 그냥 머물러 있으면 죽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달아날 궁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엄마가 이곳에 와서 내 시신을 확인하는 모습을 상상했다"면서 "아니, 그럴 수는 없어. 난 오늘 죽지 않을거야. 난 꿈을 이루기 위해 호주에 온 거야. 여기서 탈출할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는 것. 그녀는 생존에 몰두함으로써 결국 범인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라벤테 씨는 여행 파트너가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개입했다가 하인즈로부터 망치로 수차례 얻어맞고 그의 4WD에 치이기도 했다.

 

그녀는 증언에서 "범인이 뒤에서 다가와 뒤통수를 아주 세게 내리쳤다. 보트를 타고 있는 것 같았고 세게 맞았을 때 술 취한 기분이었다"며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모래속에 매장된 내 자신을 보았다. 부모가 떠올랐고 그들이 결코 나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여성은 서로 합심하여 하인즈를 피하고 재치있게 속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 라벤테 씨는 그의 선고공판에서 범인이 "아무리 매섭게 공격하려 했어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브라질 여성은 벌거벗은 몸으로 도망쳐서 근처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이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독일 여성은 모래 언덕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거의 의식을 잃고 있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7-09-29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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