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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도로의 비극..원주민 가족 등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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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이동하다가 차 고장나..5일만에 발견 

 

노던 테리토리 오지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던 젊은 원주민 가족 3명과 12세 소년이 도중에 차가 고장나면서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걸어서 길을 가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9세의 커플과 3살난 아들 그리고 함께 동승한 12세 소년은 휴대폰 서비스 불통지역인 오지의 비포장 도로를 지나가는 차가 있었더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외로이 숨져 갔다.

 

이들은 지난 2일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원주민 커뮤니티 윌로라를 출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자라자라 커뮤니티까지 자라자라 액세스 로드를 따라 약 114km를 달리는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나 거의 중간인 앨리스 스프링스 북쪽 300km 지점에서 차가 고장 나자 이들은 차를 버리고 18km 떨어진 다른 오지 커뮤니티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당시 최고기온은 2일이 섭씨 39.9도, 3일 41.3도, 4일 40.3도였다.

 

이들이 길을 떠난 지 6일째인 7일 지나가던 운전자가 이들 커플과 어린 아들의 시신들을 발견했다. 차가 있는 곳에서 4.5km 떨어진 곳이었고 버려진 차에는 먹다 남은 음식과 물이 있었다.

 

충격을 받은 운전자는 윌로라 보건진료소로 가 경종을 울렸고 이날밤 유가족들이 같은 커뮤니티의 12세 소년도 함께 길을 떠났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리면서 공중 및 지상 수색작업이 펼쳐졌다.

 

결국 24시간도 채 안 돼 8일 젊은 가족이 숨진 곳에서 불과 120m 떨어진 곳에서 12세 소년의 시신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비극이 사람들이 오지 도로를 여행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을 상기시키는 슬픈 사건이라면서 "여행할 때 차의 상태가 정상인지, 물과 구급상자 등 보급품이 충분한지, 여행일정을 누군가에게 알렸는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8-11-15 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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