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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 알레르기' 비극에 아시아문화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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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관, 한인추정 학생 사망에 "누구탓도 아니다"

  학교 요리반에서 친구가 만든 호두 비스켓을 먹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진 한인추정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 이는 "작은 일들이 겹쳐 비극에 이른 결과"라는 검시관 판정이 내려졌다.

 

  '너트(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시드니 애쉬필드 보이스 하이 10학년 레이몬드 조(16) 군은 작년 5월 학교에서 이를 잘 모르던 친구들에게서 호두 비스킷을 받아 먹고 5일후 병원에서 숨졌다.

 

  시드니 글리브 검시법정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시드니 글리브 검시법정에서 사고경위에 대한 심리를 열어 구급차 호출지연, 교사의 응급처치(아드레날린 주입) 상의 문제, 구급차 도착 전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됐어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또한 학교 요리반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너트의 극심한 알레르기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너트가 왜 사용됐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NSW주 검시관 메리 저람 씨는 관련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교직원과 자책감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진 레이몬드의 가족에 대해서도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밝혔다.

 

  저람 씨는 레이몬드가 친구에게서 비스킷을 받고 호두가 들어 있다는 언급이 있었음에도 한 입 베어 먹었다면서 "그가 왜 그렇게 했는지는 우리가 끝내 알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시관은 교육부장관에게 학교에서의 너트 제한 및 요리반에서의 제거, 천식과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은 에피펜(알레르기 쇼크 응급처치용 아드레날린 주사)이나 인공호흡기를 스스로 소지하도록 적극 독려할 것, 초과민반응 대처훈련 특히 대면훈련을 계속 개선할 것 등 3개 사항을 권고했다.

 

  한편 레이몬드 군 가족은 변호인 코트니 폴든 씨를 통해 검시관과 모든 심리 관련자들의 온정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학교에서 심각한 건강문제를 다루는 데 다소 문제와 부족한 점이 있었음이 이번 심리에서 확인됐다면서 그에게 일어난 일이 헛되지 않고 비슷한 비극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의 알레르기 과장 로버트 롭리 씨는 레이몬드가 모든 너트를 나타내는 말로 '땅콩'(peanut)을 사용했기 때문에 호두 비스켓을 받아들였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심리에서 그는 비스킷을 먹겠느냐고 했을 때 자신이 땅콩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했으나 호두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한 입 먹은 것으로 친구들이 진술했다.

 

  롭리 씨는 "아이들이 남에게 될수록 불평을 하거나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문화적 특성도 있다"면서 "NSW주에서 알레르기 쇼크로 사망한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아시아계"라고 밝혔다.

reporter@hojuonline.net
2012-12-20 2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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