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메인 | 일반 | 보건의료 | 식품 | 스포츠/레저 | 인간관계 | 신앙
 
목록보기
 
러드, 동성결혼 지지 '유다의 배신'?
Font Size pt
 

6월초 관련법안 표결 앞서 입장 선회 밝혀
러드-길라드, 애봇 야당당수에 양심투표 허용 압박
 

 

 

  작년 9월까지만 해도 동성결혼에 완강히 반대하던 호주성공회 신자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심경변화를 일으켰다며 오는 6월초 관련법안 표결을 앞두고 동성결혼 지지를 선언, 파문이 일고 있다.

 

  러드 전 총리는 지난 20일밤 장문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심경변화를 밝힌 데 이어 21일에는 토니 애봇 야당 당수에게 소속 의원들의 양심투표를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러드 의원은 블로그에서 "교회와 국가가 동성결혼 문제에 서로 다른 입장과 관행을 가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호주의 세속국가가 동성결혼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러드 의원은 작년 9월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98-42로 부결될 때에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는데 야당에서는 그의 심경변화에 당권 재도전을 위한 정치적 동기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녹색당의 동성결혼 관련 개인의원 법안이 내달 3일 의회에서 토의가 시작되기 앞서 자신의 입장변경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정치적 동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과 성적 취향 및 신앙의 심오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선량한 사람들과의 대화 등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입장을 바꾸었으며 커밍아웃을 한 후 결혼을 원하는 친구와의 대화가 촉매가 됐다면서 가족 중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유일한 반대자로 남아 있었음을 시사했다.

 

  러드의 입장선회 후 봅 카 외무장관은 찬반 의원들의 수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동성결혼에 개인적으로 반대해온 줄리아 길라드 총리가 애봇 당수와 함께 관련법안에 반대표를 던져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표결을 미루는 지연전술을 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길라드 총리는 애봇 당수에게 뉴질랜드 존 키 총리와 영국 데이빗 카메론 총리와 같은 보수당 지도자들의 전철을 밟아 소속의원들에게 양심투표를 허용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애봇 당수는 러드 전총리가 입장을 바꿀 권리가 있으며 그를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나는 분명히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며 현상유지를 지지하는 야당 입장을 되풀이했다.

 

  자유당 중진 크리스토퍼 파인 의원은 노동당 소식통의 말을 인용, 러드의 동성결혼 입장변경은 댕권 재도전의 신호탄이라면서 그가 6월중 재도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3-05-24 12:51:18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가 없습니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