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패스워드
   
메인 | 일반 | 보건의료 | 식품 | 스포츠/레저 | 인간관계 | 신앙
 
목록보기
 
'시류영합' 러드 "동성애는 비정상 아니다"
Font Size pt
 

기독교 내 동성결혼 반대에 일부 종교인들 러드 옹호
호주언론도 반대자들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로 매도

     
  기독교인(성공회)을 자처하는 '부메랑 총리' 케빈 러드가 동성결혼을 지지함에 따라 기독교인의 표를 잃게 될 것이라는 교계 경고에 대해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종교인들이 맞불을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뉴스 닷컴은 오순절교회 및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카톨릭 신자들과 함께 러드의 배신에 분노하며 그의 동성결혼 지지 때문에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목사들이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하다: 우리는 평등을 받아들인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호주 기독교 로비(ACL) 단체의 주장과 달리 일부 목사들이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뉴스닷컴은 작년 4월 연방하원에서 결혼법을 수정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벌어지는 동안 종교인들이 '결혼평등'을 지지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실을 지적했다.

 

  동성결혼 로비단체 '호주 결혼평등'(AME)의 주관으로 작성된 이 지지서한에는 연합교단, 침례교, 성공회, 유태교, 불교와 기타 종교단체의 사역자 등 전국 종교인 77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아주에 있는 '요한 마가 선교회'의 한 목사는  "이성애자로 50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온 내가 타인에게 나와 같은 헌신된 결합과 결혼의 결실을 누릴 권리가 없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결혼은 일부 사람에게만 국한된 클럽이 아니라 복음과 같이 나누어야 할 축복"이라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인간의 죄를 무시하는 거짓된 '당위정' 복음론을 제기했다.
 
  복음주의 및 오순절 교회를 대표하는 ACL은 지난주 "이제 기독교인 유권자 중에는 여러 해 동안 그가 교회 밖에서 결혼을 옹호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오다가 대중문화의 변덕에 따라 갑자기 생각을 바꾸는 것을 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뉴스 닷컴은 "이제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ACL이 더 이상 사람들의 대변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ACL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시드니 침례교의 한 목사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결혼평등을 지지하는 대다수의 호주 기독교인들이 호주에서 그들의 견해를 대변하는 기독교인 총리를 보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러한 기독교의 핵심가치에 대한 러드의 지지가 '결혼평등' 반대자들의 표를 잃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독교인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며 기독교의 핵심가치를 호도했다.

 

  이어 "기독교인들은 관계에 대한 헌신을 믿는다, 평등을 소중하게 여긴다,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한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결혼평등을 지지한다"고 인본주의적 종교관을 드러냈다.

 

  러드의 복귀와 함께 부총리가 된 앤소니 알바니스 의원은 지난주 "노동당이 동성결혼을 현실화시킬 것" 으로 본다고 말해 정부의 동성결혼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호주뉴스닷컴은 기독교인들의 표가 과거 양대 정당에 귀중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번 선거는 교회 내의 분열로 투표에 미칠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시드니의 카톨릭교회 라이프.결혼.가족센터 크리스 메니 소장은 지난주 "어떤 사람이 결혼이라는 매우 중요한 사회제도에 대한 만고불변의 지혜 및 명철과 일치하는 특정 견해를 갖고 있다가 갑자기 이를 박차고 나갈 때 언제나 사람들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종교학협회 회장 겸 사회학 명예교수이며 성공회 사제인 게리 부마 씨는 "내가 알고 있는 헌신된 동성관계가 내가 알고 있는 이성관계의 모든 강점과 이슈와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결혼평등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러드는 지난 5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입장 변경을 발표하고 교회와 국가가 분리돼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자신은 동성애가 비정상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3-07-12 11:39:14
(c)호주온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목록보기
 
 
오늘의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가 없습니다.  
이슈
 
 
네티즌 여론조사
현재 진행중인 설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