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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상원,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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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목사 "오패럴 총리의 반대 입장 발표가 주효"

 

  NSW주 상원은 무소속 게이 의원인 알렉스 그리니치 의원이 발의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14일 표결에 부쳐 21-19표로 부결시켰다.

 

  그리니치 의원은 시드니 지역구 출신의 하원의원으로 이번 상원 표결에 참여할 수 없었는데 자유-국민당 연합 소속 의원들도 동성결혼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표결에서 자유당의 캐서린 커색, 그렉 피어스 의원과 국민당의 사라 미첼, 드레버 칸 의원 등 4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법안에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기독민주당 상원의원 프레드 나일 목사는 이번 결과가 "호주 상원에서의 결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나일 의원은 이번 표결을 앞두고 배리 오패럴 총리가 동성결혼 합법화법안이 하원보다 먼저 상원에서 다뤄질 경우 이를 반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법안부결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오패럴 총리는 지난 4월 뉴질랜드 의회가 동성결혼법을 통과시킨 다음날 동성결혼에 대한 자신의 지지 입장을 선언했으나 지난달 관련법안이 상원에 도입되기 전날 밤 성명을 통해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동성결혼 지지자이지만 NSW주 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방의회에서 시행하는 변화만이 우리 결혼법에 진정한 평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날 표결 후 나일 의원은 자신이 오패럴 총리에게 성명을 발표토록 촉구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이것이 일부 자유-국민당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3-11-15 1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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