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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거주 호주인 "호주는 인종차별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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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 추방조치에 항소..이민판사 체류허가 

 

  영국의 전통적인 명문사학 조정 경기에 항의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호주인 활동가 트렌튼 올드필드(37)씨가 영국정부의 추방조치에 항소, 영국 체류가 허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올드필드 씨는 그의 영국 거주가 "공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추방키로 한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한 끝에 사실상 승소했다.

 

  케빈 무어 이민재판소 판사는 앞으로 10일 내에 공식 결정을 내릴 것이나 9일 심리에서 올드필드 씨가 영국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면서 그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옥스포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 간의 재158회 조정 경기를 방해한 후 공공소란 유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무어 판사는 그에게 "신청인의 항소를 받아들이는 것이 나의 의도"라면서 "내 견해로는 신청인의 인격과 영국 일반사회에서의 신청인의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올드필드 씨는 이민재판소 심리에서 자신이 추방되면 호주가 "인종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영국인 아내와 5개월 된 딸이 호주로 이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우자 비자를 신청했으나 그의 국내 거주가 "공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이민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에 10년 이상 거주해온 그는 사회의 엘리트 주의와 불평등에 항의, 2012년 4월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두 대학 조정팀이 템즈강을 내달아 경주를 벌일 때 그들 앞으로 헤엄쳐 들어가 7주 구류처분을 받았다.

   
  그는 9일 심리에서 자기가 추방된다면 아내인 디파 나익(36) 씨 및 딸과 이산가족이 될 것이라면서 "호주는 특히나 인종차별적인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호주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호주에 사는 일부 인도인들이 난폭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아 왔기 때문에 호주에 살 수 없을 것이라면서 호주엔 "무심코 하는 간접적 인종차별"이 일상화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템즈 강 사건 당시 자신이 암으로 죽어가는 장인을 돌보다가 영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다며 부유층은 중병이 들었을 때 더 좋은 약을 쓸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졌다고 말했다.

 

  올드필드 씨는 "인생이 얼마나 짧을 수 있는지 깨달으며 내가 약해졌다고 본다"면서 "내가 매우 감정적이었던 같다. 런던을 돌아다녀 보면 군데군데 빈곤지역이 여전히 존재한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생각된다" 고 말했다.

 

  그는 판사에게 영국 체류가 허가되면 두 번 다시는 이곳 법정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3-12-13 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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