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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불 "인명.재산피해 갈수록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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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에 비해 20배 더 치명적, 80배 더 파괴적

 

  호주 산불이 100년 전에 비해 거의 20배나 더 치명적이고 80배나 더 파괴적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도시 팽창이 더욱 산림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산불 피해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호주 뉴스 닷컴에 따르면 지난 90년간 발생한 산불로 인한 전체 피해 규모는 오늘의 호주달러화 가치로 거의 70억불에 달하며 이중 지난 13년 동안에만 26억불의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기 첫 10년 동안에는 산불로 인해 사망 12명, 가옥 전소 56채의 피해를 냈으나 21세기 첫 10년에는 피해가 사망 198명에 가옥 4000여채 전소로 극적으로 크게 불어났다.

 

  파멸적 결과를 가져온 산불의 발생 건수도 급속히 늘어나 1900년과 1910년 사이에는 1건에 불과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작년 한 해에만 3건이나 발생했다.

 

  멜번대학 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마치 박사는 호주인들이 더욱더 산림지역으로 이주해 감에 따라 산불이 갈수록 더 파멸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비상관리연구소와 호주보험협의회의 1851년 이후 산불재해 분석에 따르면 1983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산불이 호주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며 현재 가치로 18억불의 피해를 냈다.

 

  그러나 산불로 인한 모든 인명피해와 건물파괴 및 알려진 피해액 규모의 거의 3분의 1이 2000년 이후 발생한 산불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협의회는 고위험지역에 모여 사는 커뮤니티의 증가와 대비책의 결여가 앞으로 피해액 규모를 훨씬 더 불어나게 할 것이라면서 "10가구 중 8가구가 제대로 보험에 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은 기온이 전국적으로 치솟는 1월과 2월이 가장 위험하다.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에서 사망 76명, 부상 2676명 등의 피해를 낸 '재의 수요일' 산불과 2009년 2월 빅토리아주에서 사망 173명, 부상 414명 등의 피해를 낸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 산불을 포함, 가장 파멸적인 산불의 54%가 1-2월 사이에 발생했다.

 

  2010년대 들어 첫 3년 동안 발생한 파멸적(대재앙적) 산불은 지난 1970년대 10년 동안 발생한 것보다 2배나 더 많았다.

 

  기후협의회은 지난해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극한적인 기상의 증가를 기후변화와 연계시켰으나 마치 박사는 "기후변화를 탓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면서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변수 중에는 원주민들의 불 관리 부실도 포함돼 있지만 이러한 인간적 요소가 산불의 강도와 직결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태스매니아대학 데이빗 보맨 교수(환경변화 생물학)는 호주 산불이 자연적 재해와 인재의 요소가 다 있다면서 산불 위험지역에 살려는 사람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산림 속에 사는 사람들이 그 위험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호주 산림은 근본적으로 불에 잘 타게 돼 있으며 언젠가는 단연코 불에 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4-02-07 1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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