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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호주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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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쇼트 선교사, 평양사찰에 복음전도자료 배포 혐의 체포 

 

  북한 방문 중 기독교 전도자료를 소지, 배포한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남호주 출신의 선교사 존 쇼트(75) 씨는 보호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알렉산더 다우너 전 외무장관이 밝혔다.

 

  최근 영국 주재 차기 대사로 내정된 다우너 전 장관은 19일 애들레이드에서 발행되는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파시스트 국가로 국가사상과 부합되지 않는 정보를 배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매우 안 좋게 본다"고 말했다.

 

 

  쇼트 선교사는 1주일 여 전 홍콩을 떠나 베이징을 거쳐 15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6일 호텔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는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한국어로 인쇄된 복음 전도자료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대 15년형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쇼트 선교사의 북한 여행에 동행했던 중국인 왕 총 씨는 20일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쇼트 선교사가 평양의 한 사찰에 기독교 전도자료를 놓고 나왔었다고 전했다.

 

  다우너 전 장관은 쇼트 선교사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어떻게 종교자료를 배포하려 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북한은 그런 일을 하기가 매우 위험한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에서 남편과 함께 기독교 출판사를 운영하며 선교활동을 펼쳐온 카렌 여사는 "남편은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며 "북한은 아주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남편의 마음이 그곳에 가 있었다"고 전했다.

 

  카렌 여사는 남편이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지난 수년 동안 북한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면서 "하나님이 부르셔서 그가 갔다. 우리는 크리스천으로 성경을 읽고 인도를 받는다" 고 말했다.

 

  카렌 여사는 "남편은 폐쇄국가에 살고 있는 그들을 케어하는 사람으로서 그곳에 가기를 원했으며 그가 케어하고 있음을 알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나 평양에 대사관을 두지 않고 주한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북한은 지난 2008년 재정상의 이유로 캔버라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호주는 현재 주한 대사관 및 평양에서 호주를 대변하는 스웨덴 대사관과 긴밀히 접촉하며 쇼트 선교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카렌 여사는 "우리는 40년 동안 이곳에서 활동해 왔다"며 "우리가 희망하는 최상의 결과는 북한이 그가 정치적 운동가가 아님을 깨닫고 국외로 추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 선교사는 1964년 홍콩으로 떠나 50년 동안 해외활동을 했으며 부인은 30년 동안 홍콩에 거주해 왔다.

 

 

 

  쇼트 선교사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3년 2월에는 큰 규모의 방문단의 일원으로 갔으며 이번에는 홍콩에 기반을 둔 매니저하고만 입국했다가 그의 체포 직후 매니저는 16일 추방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쇼트 선교사는 형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립적인 복음전도단체 '가스펠홀 형제회'(Gospel Hall brethren) 소속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세 아들은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종교적 신념으로 주로 중국에서 수차례 체포되었는데 1996년 5월에는 체포된 후 입국비자가 취소되고 거의 2년 간 중국 공산당국에 기피인물로 낙인찍혔다가 다시 중국입국이 허용됐다.

 

  그는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 자료를 배포하면서 중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공개 비판하다가 수차례 체포되기도 했다.

 

  호주 외무부는 19일 카렌 여사와 접촉하며 "(그의 체포가) 완전히 비정상적인 일이며, 다르고 어려운 사건"이라고 말한 것으로 그녀는 전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호주는 북한에 외교적 대표기관이 없어 영사서비스 제공능력이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호주의  북한내 이익은 현재 스웨덴 대사관이 대변하고 있어 쇼트 씨의 복지상태 확인 및 추가 정보 입수를 위해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렌 여사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나는 아주 차분하다. 우리는 크리스천이며 많은 크리스천 친구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 격려해 주고 있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히스테리나 감정에 치우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4-02-21 0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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