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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태권도장 앞 차도서 6세 수련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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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트빌 태권도월드, 카운슬에 도로안전 청원 불구

  시드니 허스트빌 더럼 스트리트에 위치한 태권도 월드(관장 유인철 9단) 도장에 지난 28일 수련을 받으러 가던 중국계 6세 남아가 차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태권도장 측이 이미 지난 5월 허스트빌 시티 카운슬에 "위험한 교통상황"을 경고하며 안전대책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수 차례 주차와 과속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리오(6) 군은 28일 보이 스카웃 클럽 홀에서 태권도 교실이 시작되기 5분 전인 오후 4시40분경 더럼 스트리트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쳤다.

 

  인근 업소에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달려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소년은 구급차에 실려 세인트 조지 병원으로 옮겨진 지 2시간 만에 사망했다.

 

  라이언 군은 작년 2월부터 태권도 교실에 참가해 하얀 띠에서 노란 띠로 승급했는데 부모가 최근 동생을 낳는 바람에 이날은 이모가 도장까지 차를 태워준 것 같다고 유 관장이 전했다.

 

  경찰은 이모가 더럼 스트리트 건너편에 차를 세웠고 라이언 군이 차에서 내려 차 앞으로 걸어가 이모에게서 벗어나 도로로 3발자국 정도 내딛는 순간 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오틀리 초등학교 1년생인 라이언 군은 사고 당시 하얀 태권도복에 노란 띠를 매고 있었다.

 

  유 관장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호주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홀 안에서 가르치느라 사고를 보지 못했으나 10대 학생이 이를 목격했다면서 "사랑스러운 아이였는데 참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지난 24년 동안 같은 스카웃 홀에서 태권도를 가르쳐 왔는데 최근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더럼 스트리트에 주차공간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아파트 건물을 지으면서도 주차공간이 하나도 없다. 도로 양쪽에 언제나 주차를 해놓기 때문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서로 보이지 않는다. 도로는 매우 좁고 차들은 정말 빨리 달린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지난 5월 태권도 교실 부모와 학생들을 대표하여 카운슬에 스카웃 홀 바깥에 승하차 존을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 이 스카웃 홀은 매주 평일 오후와 저녁에 태권도장과 스카웃 홀로 사용되고 있다.

 

  유 관장은 같은 달 카운슬로부터 이 사안을 조사하도록 선임 교통공학 엔지니어에게 회부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운슬에 주차와 과속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운슬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럼 스트리트에서 비극적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5월 중순에 청원서를 받고 오는 8월6일 카운슬 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주차문제 관련 보고서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사고차 운전자는 사고 후 즉각 차를 세우고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서 의무적인 혈액.소변검사를 받았는데 사고 원인은 알코올도 과속도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가 도로를 건널 때에는 어른이 감독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도로를 건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NSW주에서는 총 28명의 보행자가 도로에서 사망했는데 이중 어린이는 라이언 군을 포함해 7명이다.

 

   지난 4월에는 웨스트미드 아동병원 근처에서 4세 남아가 엄마와 형과 함께 길을 건너다 숨졌으며 1월에는 역시 4세 남아가 센트럴 코스트 맥마스터스 비치에서 4륜구동차에 치여 숨졌다. 5월에는 같은 주간에 시드니 일대에서 남자어린이
4명이 차에 치였다.


 

reporter@hojuonline.net
2014-08-01 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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