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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울하기엔 너무 복받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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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 교회 게시판 '정신건강 주간' 메시지 논란  


  브리스번의 한 교회가 최근 정신건강 주간을 맞아 옥외 게시판에 올린 메시지가 "모욕적"이라고 비판받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롱가 연합교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정신건강 주간을 포함해 몇 주 동안 옥외 게시판에 "우리는 우울하기엔 너무 복받은 사람들"이라는 문구를 올렸다는 것.
 
  문제의 게시판은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레딧 사이트에 올리고 "쓰레기 같은" 교회가 고의적으로 정신건강 주간에 맞춰 문구를 올렸다고 비난하면서 비판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한 댓글은 해당 문구가 "교회를 다니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교인들에게 훨씬 더 모욕적"이라고 썼다.

 

  그러나 예롱가 교회 로스 맥카이 목사는 게시판 메시지가 정신건강 주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이로 인해 모욕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맥카이 목사는 "타이밍이 적절치 못했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불행히도 게시판 담당자가 정신건강 주간인 줄 모르고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판 문구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연례 주간행사를 2주 앞두고 올려졌으며 교회 간판을 전문으로 하는 한 웹사이트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는 "이는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경멸적 표현이 아니며 우리 교회 안에도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어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판 메시지는 단지 우리가 복받은, 아주 행복한 사람들임을 말하는 것이며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와서 보라고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회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게시판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관행이 되어 왔는데 맥카이 목사는 매달 새로운 메시지가 게시된다면서 이번 문구는 과거에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마침 앞으로 몇 주 내에 예롱가 교회에서는 우울증 극복운동 단체인 비욘드 블루의 대표가 와서 정신건강에 대해 강연을 하는 '남자의 아침식사'란 행사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porter@hojuonline.net
2014-10-24 1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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