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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생존자들 '유료 인터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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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넷 전 주총리 "흉한 일".."개인적 결정 존중해야" 반박도

 

  지난달 시드니 마틴 플레이스 카페에서 발생한 이슬람 과격분자의 유혈 인질극 생존자들이 방송사에 그들의 경험담을 팔아 비극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제프 케넷 전 빅토리아주 총리가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범죄피해자 옹호가인 하워드 브라운 씨는 인질극 생존자들이 그들의 시련을 공개하고 대가를 받기로 결정한 것은 개인적인 결정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반박한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불안과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비욘드 블루(Beyond Blue) 설립자이기도 한 케넷 씨는 지난 19일밤 린트 초콜릿 카페 인질극 생존자들이 당시의 내부 이야기를 털어놓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보도를 비판하는 트윗을 날렸다.

 

  그는 "목숨을 구한 인질극 관련자들이 이제 이야기를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슬프지 않은가. 몹시 실망스럽다"면서 "한 생존자는 운이 없게도 그때 그곳에 있다가 목숨을 건 다른 사람들에게 구조된 대가로 40만불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만 좀 해라!"라고 썼다.

 

  이어 그는 인질극을 종식시키는 데 엄청난 돈이 들었으며 생존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용기있는 행동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면서 "무고한 인질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체가 대가를 지불하는 것도, 구조된 인질들이 이 사건으로 이익을 보는 것도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하고 "이는 지저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뉴스 코프 사는 생존자 마샤 미카엘(43.웨스트팩 근무) 씨가 채널7으로부터 40만불을 받고 계약을 맺었으며 존 오브라언(82) 씨는 10만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페어팩스 미디어는 실제 액수가 이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채널9은 린트 카페 종업원 4명(피오나 마, 헤리엇 데니, 조엘 헤랏, 재롯 모튼 호프만)을 합쳐 100만불에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 역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케넷 씨는 나아가 20일 라디오방송에서 "생존자들이 끔찍한 시련을 겪었으며 상처의 회복을 돕기 위해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인질들이 보상을 받을 것 같은 상황에서 인터뷰 대가지불이나 대가의 요구 또는 수용은 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 씨는 "인질 일부가 이야기를 파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해서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케넷 씨의 논점을 인정하지만 "그는 인질로 잡힌 적이 없어 인질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케넷 씨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케넷 씨가 "정신적 외상의 피해자들에게 연민의 정이 없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인질들이 무엇을 하든지 그들의 회복과 미래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에 우리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들을 존중하라고 말했다.
 
  어떤 이는 케넷 씨 주장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모두가 당신만큼 재정적으로 넉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케넷 씨를 지지한 한 사용자는 인질들에 대한 대가지불은 "고인들에게 무례한 것"이라면서 "그들의 보상은 생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인질극에 관련된 긴급구조대 대원들은 "그들의 연봉만 가져갈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01-23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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