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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나인 사형수 '죽음의 섬' 이송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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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연기 아니라 가족과의 시간 더 주려는 것"
변호인 "판사들이 감형조건으로 뇌물 요청" 이의신청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마약사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총살형에 직면, 자바섬 남해안의 누사캄방간 섬으로의 이송을 앞두고 있던 호주인 사형수 2명의 이송이 마지막 순간에 연기되면서 사형집행 유예의 실낱같은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005년 발리 공항에서 마약 밀반출을 시도하다 호주연방경찰의 제보로 체포된 발리 나인의 마약사범 중 주모자로 사형선고를 받은 뮤란 수쿠마란과 앤드류 챈은 금주중 누사캄방간 섬으로 이송될 예정이었으나 가족과의 시간이 더 주어져 금주에는 이송되지 않게 됐다.

 

  이들의 변호사인 토둥 물랴 루비스는 17일 "좋은 징조"라고 말하고 "그러나 얼마나 오래 늦춰질 것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물랴 변호사는 16일 두 사형수를 대신하여 2건의 항소가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심리가 허용돼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에 이들의 이송을 연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을 포함한 총살형 대기자 11명 중 프랑스인과 필리핀인 등 2명에 대해서도 항소심이 허용됐다는 언론 보도 역시 고무적인 사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17일 오후 늦게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이 마약 밀거래와 관련해 "비상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를 척결할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HM 프라세트요 법무장관은 두 사형수의 이송 연기가 호주정부와 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는 처형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세트요 장관은 그러나 처형이 언제 있을지는 자신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받아놓은 날짜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장관 대변인은 또 망상형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브라질인 사형수에 대해서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혼란이 일고 있으며 누사캄방간 격리실과 처형장을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외국인 39명을 포함한 마약사범 사형수 64명이 전원 총살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와 세계 곳곳으로부터 이를 재고하도록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토니 애봇 총리는 두 호주인이 행정재판소와 사법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을 들어 법치를 존중해줄 것을 16일 촉구했었다. 사법위 이의신청은 두 호주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판사들이 감형 조건으로 뇌물을 요청했다는 새로운 주장과 관련돼 있다.

reporter@hojuonline.net
2015-02-20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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